태조 왕건 시리즈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원래는 지역 한인들을 위해 편성한 프로인데, 미국인들도 덩달아 보게 되었다고 한다.
펜실베이니아와 뉴저지주를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D.C의 일부까지 커버하는 필라델피아의 공영 채널인 WYBE방송(채널 35)에서는
이 드라마가 대박을 치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려 6시간이나 '태조 왕건 쇼'를 돌려댔다.
한 자원봉사자는 기부행사에서 궁예처럼 한쪽 눈을 가리고 기부 전화를 받기도 했다.
물론, 2003년이니 꽤 된 이야기지만, 세계적으로 먹히는 사극이었던 것. 대장금보다도 빠른 한류의 선구자라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