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 양파는 항암 효과 있고, 피를 맑게 하고, 자양 강장 효과 있음.
파는 흰 머리를 검은 머리로 바꿔 주는 회춘 식품.
된장, 청국장은 더 이상 말하면 입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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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파에 얽힌 중국 고사 하나.
춘추 전국 시대에
한 왕이 가마를 시골길을 가고 있었음.
길 옆에 있는 밭에서 검은 머리에 얼굴 팽팽, 새파랗게 젊은 것이
흰머리에 쭈글 얼굴을 가진 노인네를 세워 놓고 다리를 회초리로 때리고 있었음.
황당한 상황에 열 받은 왕이 가마에서 뛰쳐 내려, 단걸음에 달려가 새파랗게 젊은 것에게 큰 소리를 침.
"뭘 하는 놈이기에 젊은 놈이 노인네를 학대하는 것이냐?"
그러자, 새파랗게 젊은 것이 공손하게 허리를 굽히며
"제 아들 놈이 하도 말을 안 들어서 혼을 내고 있는 중이었사오이다."
???
뭔 소린지 감이 잡히지 않은 왕이 재차 물었음.
"뭔 소리냐?"
새파랗게 젊은 것 왈,
"머리 허연 이 놈이 제 아들이온데, 제 말을 죽어라 안들어서 혼을 내고 있는 중이옵니다."
놀란 왕이 새파랗게 젊어 보이는 것에게 물었음.
" 네 나이가 얼마냐?"
"올해 여든 아홉이올시다."
"엥? 머리는 새까맣고, 얼굴은 팽팽, 이가 빠진 것도 없는데?"
왕이 늙은 할배에게 물었음.
"당신은 나이가 얼마요?"
"올해 예순 넷이옵니다."
왕이 놀라서 새파랗게 젊어 보이는 진짜 늙은 것에게 물었음.
"그렇게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
"여기 보이는 것이 '파'이올시다. 삼시 세끼 빠지지 않고 국, 반찬에 모두 파를 넣어서 먹고 있나이다.
파가 저에게 젊음을 유지하도록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나이다.
지금 아들 놈을 혼내고 있는 것도, 이 놈이 파를 싫어 해서 죽어라 파를 먹지 않는 바람에
저 처럼 늙어 보이기 때문이나이다.
이러다가는 저보다 아들 놈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될 것 같아
속상해서 혼을 내고 있는 중이었나이다."
궁으로 돌아간 왕은, 숙수를 불러서 매 끼니마다 파가 빠지지 않도록 명령했다는 뒷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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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떤 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 내용과 출전이 기억나지 않음.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