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물건 훔친다"..日 지진 속 외국인 혐오·루머 확산
18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발생한 규모 6 강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300여명 넘게 다치는 등 혼란한 가운데 외국인 비하 발언과 루머가 소셜 미디어(SNS)에서 확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제의 혐오 발언은 SNS를 통해 확산했다.
지진이 발생한 18일 SNS에는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이 혼란한 틈을 타 절도나 강도행각을 벌인다는 글을 시작으로 일부는 특정 국가를 지목하며 이들이 혼란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016년 일본 후쿠오카 구마모토 지진 당시 재일한국인 등이 화재 현장에서 도둑질했다는 글이 SNS에 게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놈들은 지진이 나면 꼭 남탓으로 돌리는 버릇이 있네요.
특정국가 지목 이라는 부분에서 어느 나라인지는 상상에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