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디라머 (1913년 ~ 2000년)
1940년대 헐리웃 여배우로써
영화 삼손과 데릴라의 여주인공 유명한 배우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무기판매상을 하는 나치추종자 프리즈맨들 이라는 사람과
4년의 결혼생활을 했는데 당시 무기사업 모임에 같이 나가
나치의 첨단 무기 기술에 대해 듣고 배웠다.
나치와 남편에 환멸을 느낀 그녀는 이혼을 하고
영국을 거쳐 미국 헐리웃으로 건너와 영화로 데뷔했는데
마침 2차대전이 발발했고 미국의 승전에 일조하고자
오스트리아에서 보고 배웠던 지식을 바탕으로
어뢰유도 장치에 관한 특허를 내게된다.
당시 전파로 유도하는 어뢰가 방해전파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유도 전파의 주파수를 불규칙하게 변화시키는 CDMA 기술을 개발
1942년에 특허를 받게된다.
그러나 당시 기술만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했고 20년이 지난후에야
본격적으로 군사기술에 이용되기 시작했으나
당시 특허권은 20년만 유효했으므로 아무런 로열티를 받지는 못했다.
1997년 80대가 된 그녀는 CDMA 기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역사상 중요한 발명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벌비(Bulbie)상을 수상했다.
헤디 라머의 기술은 현대 무선통신과 블루투스 , 와이파이의 근간이 되었다.
출처 - 동아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