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끼리가 매년 3만마리 이상 수렵 당하고 있어, 5년안에 멸종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코끼리 상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올해부터 상아 거래를 금지시켰지만, 불법 거래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코끼리 보호단체 '그레이트 엘레펀트 센서스(Great Elephant Census)는 향후 5년이면 전 세계 코끼리가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에 서식 중인 코끼리는 과거 49만 마리로 추정됐으나 2007년부터 7년 사이 30%(약 15만마리)가 사라졌다. 2010년부터는 매년 3만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불법 수렵을 당하고 있어, 지금 같은 현상이 유지될 경우 향후 5년안에 코끼리가 멸종될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코끼리 최대 서식지인 모잠비크의 니사 국립공원에는 과거 수만 마리의 코끼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2000마리 미만이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