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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30 21:03
학창 시절때 이런 추억도 있어봤답니다
 글쓴이 : 헬로PC
조회 : 301  

오늘날엔 교통 카드를 가지고 충전과 환승 시스템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가 참으로 편하죠.

80년대 중1때던가... 수업을 마친 후 종점에 있던 버스를 탄 후 잠에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좀 낯선 주변의 지역이더라구요. 급 당황-_- (결과론적으로 말해 딱 한 정거장 더 지났었던 지역)

회수권도 돈도 없고 하다보니 그냥 이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다시 종점 방향으로 가겠지란

생각으로 소변까지 꾸~욱~ 참아가며 마냥마냥 버스안에서 초조하게 보냈었던 시간.

기점에서 기사분께 자초지종을 설명 드린 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봤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종점행 차량에 탑승 후 4시간만에 도착한 집.

집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혹여라도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까하며,..

오늘날엔 저 같은 추억이 있을리가 없겠고 또한 있어서도 아니되겠죠! 그저 추억의 한 페이지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뭘로봐도 극초강대한 선진국 대한민국! 어이~어이~ 후진국 왜나라는 짜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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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 18-06-30 21:15
   
저도 비슷한 기억이 있어요.
9살에 집에서 차로 20~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수영장에 다녔었는데
그만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놓치고 만거죠.
다음 셔틀버스가 2시간 뒤에 있으니 집에 전화하고 기다렸다가 타고 오면 될텐데
뭔 객기로 그랬는지 그냥 집에 걸어서 돌아온거에요.
근데 보통 셔틀버스가 한 원생의 집으로 바로 가는게 아니라
다른 원생들의 집을 따라서 빙글빙글 돌아서 가잖아요. (더구나 제 집이 거의 끝집이었어요)
저는 길을 모르니까 그 버스가 가던데로 빙글빙글 돌아서 한 2시간 넘게 걸어서 돌아온거죠.
알고보니 집에서 난리가 났더군요.
돌아올 시간은 지났는데 애는 안오고 전화해보니 버스는 안탔고... ㅎㅎ
어화둥둥 18-06-30 21:43
   
국 6때 500원 들고 당시 서울운동장에 혼자서 고교 야구 보러 감.  너무 더워 아이차 사 먹느라고  돈 다 써 버림.
밤 9시 넘어 집에 까지 걸어 가는데 아현동 굴레방 다리에서 이대 쪽으로 가야 되는데 마포 쪽으로 빠져 버림.
가도 가도 모르는 길만 나옴.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택시 잡음. 기사 분께 자초지종 설명 하고 택시 타고 집에 오니
집에서는 난리가 났음.  그 때만 해도 어린 애들 거의 취급도 안 해주던 시절이었는데 돈 없는 어린 애를 태워 준 기사 분께
감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