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코치, "기술 키워야 16강 가능" 쓴소리
24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와의 경기를 마친 태극전사들은 풀이 죽은 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갔다. 바로 그 뒤를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코치가 담담한 표정으로 따르고 있었다.
홍 코치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달성의 주역이다. 4년 만에 선수가 아닌 코치로 독일월드컵을 맞았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인 그의 표정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아쉬운 기운은 남아 있었지만 빠르게 냉정함을 되찾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 축구를 향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짧지만 이보다 더 강한 쓴소리는 없었다.
홍 코치는 "전술적으로 아무리 준비를 잘 해도 안 된다. 선수들의 기술적인 면이 발전해야 한다"면서 "1대1 능력, 전술운영 능력 등 여러가지 면에서 성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발전이 없다면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 코치는 선수로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번엔 코치 신분으로 후배들의 준비 상황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홍 코치의 한국 축구에 대한 진단은 의미가 있다. 아직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유럽과 남미 등 축구 선진국에 비해 분명히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조직력과 정신력을 키워도 승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 태극전사들의 기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가까워져야 16강 진출도 가능하다. < 프랑크푸르트(독일)=노주환 특파원 nogoon@>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76&aid=00000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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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코치로 참가해서 할말 다하고, 왜 지성정환영표한테는 왜그러는데...
조직 윗자리 앉으니깐, 처세술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