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07-08 01:55
저승 가는 배 탈 뻔했던 사연
 글쓴이 : 에1리언
조회 : 1,217  

8~9년 전인가...

회사에서 혼자 컴퓨터 작업을 하다 일어나서 거울 한 번 보고 뒤 돌아서는데

아득해 지면서 쓰러진적이 있습니다.

쓰러질 때 느낌이 아주 천천히 넘어가는 느낌

실제로는 팍하고 쓰러졌겠지만 느낌 상 7~8초 정도 걸린 느낌

눈을 떠보니 어느 집안? 한데 방문이 하나도 없더군요.

이방 저방 사람들이 오가면서 분주히 뭔가를 챙기더군요.

저한테도 옷이며 흰 고무신이며 먹을 것까지 챙겨 줬습니다.

그리곤 밖으로 나갑니다. 따라 나갔죠.

그런데 집이 그리 크지 않은데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겁니다.

사람들 따라 밖에 나와 줄서 있는 곳에 가서 저도 줄을 섰죠.

위를 보니 달이 무지 밝더군요.

아래로 강이 흐르는데 그리 크지 않은 그리고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배 한 척이 있습니다.

양쪽에 한 사람씩 두 명이 사람들을 태우고 있더군요.

그리곤 저 배를 타면 어디를 갈까...

그 생각하는 도중에 깨어 났습니다.

깨어 날 때도 천천히 깨어 나더군요.

오늘 문득 그 생각이 나는데 그 때 그 배를 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이상한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가생이 분들 또 걱정하실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잘 부탁드립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구급센타 18-07-08 02:00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커피좋아 18-07-08 02:09
   
22
베렉투스 18-07-08 02:01
   
...... 진짠가요??......  그럼 불교 세계관이 맞는건가 아니면 그리스 신들의 세계관이 맞는건가.... 예수님은 물건너 갔네요... 성경에는 저승에 강있다는 얘기는 없는걸로 아니..

전 환생하고 싶어요......  이 세상  이 육신으로 한번 사는거....  자연의 이치에 어긋납니다.
     
알개구리 18-07-08 02:05
   
환생해서 님이 원하는 육신을  얻는다해도  이 육신이 아까워
죽는것에 두려워 할껍니다....
     
Dominator 18-07-08 08:11
   
성경에 직접적으로 나오는건 아니지만,  유대교나 기독교에서도 요단강 건넌다고 얘기하죠.
요단강 건너편=약속된 땅=천국
즉, 요단강을 건너 약속된 천국에 다다르는 행위 자체가 사후의 일이기 때문에 죽음을 의미 합니다.
사후세계에 강이 연관되는건 불교, 기독교, 그리스신화뿐만 이니라 이집트 신화, 수메르 신화뿐만 아니라 미국 인디언 신화, 심지어 뉴질랜드 토속신앙에도 나옵니다.
어디 한군데의 얘기가 아니예요.
긴양말 18-07-08 02:01
   
실제 깨어 났을 땐 병원 아님 여전히 회사에서 깨어 나셨아요? 피로 누적 아님 저 혈당이었나요? 암튼 다행이네요 전설에 고향 찍으실 뻔 하셨는데..
아날로그 18-07-08 02:02
   
배 타보고 글 한 번 다시 올려주세요.......
표값은 안내고 공짜로 탈수있는지 등등......
대둔근 18-07-08 02:04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위눌려서 귀신보는거나 임사체험 같은것들은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의 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귀신을 믿지도 않고 기가 쎈편이라 가위눌려도 귀신본적은 없거든요.
그래서 귀신이야기도 둘이상이 동시에 겪은일이 아니면 잘 안믿기는것 같아요 ㅎ
그나저나 보신 풍경이 뭔가 낭만적이네요 달빛아래 고무신 신고 배타기.. ^^
     
에1리언 18-07-08 02:05
   
아마 가도 좋은 곳에 갈 거 같습니다.
          
대둔근 18-07-08 02:17
   
그러실거예요- 그래도 다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아날로그 18-07-08 02:05
   
혈압에 문제 생겼을 수 있어요.....

장시간 앉아있다 일어날 때.....
그런 현상 자주 일어나는데......
뇌로 혈액을 보내는 펌핑양이 적어졌을 수 있거든요.
( 혈액부족 = 산소부족 = 뇌산소부족 )

밖에서 술 드시거나 할 때......객사 조심하셔야 합니다.
     
에1리언 18-07-08 02:14
   
이분 댓글은 좀 무섭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18-07-08 02:16
   
제가 컴퓨터 그래픽 15년 넘게 했거든요.,
               
에1리언 18-07-08 02:17
   
저도 캐드 20년 넘게 했습니다.
                    
진빠 18-07-08 02:20
   
저도 한 20년 코딩을 했는데.. 하도 오래 앉아 있는 일이라..

서서 작업하는 책상을 고려중입니다.

올렸다 내렸다하는 책상도 있고..
아비요 18-07-08 03:55
   
흠.. 저도 쓰러진적 3번정도 있는데 저는 한번도 그런거 본적도 기억도 없어요. 그냥 쓰러지면서 퓨즈가 나가는데.. 불 들어와서 눈뜨면서 정신차리면 이미 쓰러져서 누워 있어요. 처음 정신차리면 내가 쓰러진것도 기억이 안나요. 깊은 잠에서 일어난듯이 일어날까 더 잘까 고민하는 정도? 그런데 좀 지나면 어 내가 여기 왜 누워있지.. 주변이 왜 소란스럽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일어나려고 하면 힘들고.. 이제 슬슬 내가 쓰러졌다는걸 깨달으면서 부딪친 머리등이 아프고..

의사선생님에게 물으니 그리 힘들거나 쓰러질거 같을땐 무조건 앉아서 쉬라더군요. 억지로 버티면 쓰러지는거죠.
시골가생 18-07-08 05:22
   
저희 모친도 젊었을때 쌍동이 동생 낳다가 죽었다 살아난적 있었는데 한번씩 당시 임사체험 경험을 얘기하더라구요. 밝고 흰 빛이 비추고 힌옷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는데 그 빛을 받으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더랍니다. 아래는 가족들이 자기 몸을 계속 흔드는게 보이고..자기는 그 빛을 따라 훨훨 날아가고 싶은데 그냥 놔두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몸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 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시골가생 18-07-08 05:28
   
관련 글들을 읽어본 기억으로는 우리 영혼이 육체와 결합되어 있는 현재 상태가 영혼 차원에서는 본래 기능이 상당히 제약을 받고 있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겁니다. 그래서 영혼이 육체를 벗어날때 굉장한 해방감과 지복감(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육체라는 감옥에서 해방되었다고 볼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