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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8 06:41
미스터 선샤인, 왜 하필 구한말인가요?
 글쓴이 : 폼페이
조회 : 959  

역사를 통틀어 가장 울화통 터지는 시긴데 말이죠.

게다가 주인공은 외세의 앞잡이.

무려 미국 앞잡이니까 괜찮은가?

저시댄 정말 고구마 고구마라서 탄산 1리터 퍼 부어도 꿈도 희망도 없는데......

여자들이 역사를 보는 관점은 또 다른가?

도대체 뭘 어쩌자고 저 시대에 로맨스란 말인지......도무지 이해가......

저는 시대가 밟혀서 도저히 집중을 못하겠더라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헬레니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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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8-07-08 06:47
   
19세기 말, 난세속에서 피어난 사랑...
충분히 드라마로 만들어질만 한데요?

게다가 동/서양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시대라서 비쥬얼도 좋음.
혼란한 시대에 서로 각자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각 캐릭터들의 인간군상도 볼만하고.

이병현이 미국에서 귀환해,
나중에 조선 의병 장군이 되서 일본군 죽이는 영웅이 될듯?

악역은 김응수랑 김의성, 유연석이 하는거 같고요..
로마법 18-07-08 07:09
   
사극이 전성기 시대만 그려야 한다는 법이 있는 게 아닌데 뭐가 문제가 되죠? 구한말은 참 다사다난했던 시대인데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충분히 사극에 어울리는데요. 고구려 기병이 만주 벌판 달리던 그런 시대만 사극으로 원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폼페이 18-07-08 07:20
   
지극히 가벼운 로맨스를 찍으면서 그 엄혹했던 구한말을 배경으로 폼잡으니 짜증나서 그래요.

저는 저 당시를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뒷꼴이 당겨요.

화가나서........

근데 김은숙은 그 시절을 배경으로 잘도 로맨스를 생각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여자는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다른가 그런 생각이 든 겁니다.

한편 생각하면 여자들 입장에서 저 시대는 외세에 의한 여성해방이 이루어지니까 엄혹한 구한말이 아니라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여명기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치 떨리는 저 시대를 잘도 로맨스 배경으로 써 먹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조선이 닥친 문제와 그에대한 고민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진정한 배경을로서의 구한말을 말이죠.
          
로마법 18-07-08 07:24
   
나라가 잿더미가 되는 전쟁 통에도 남녀는 사랑하고 심지어 애도 낳고 그렇습니다.. 구한말 시기 조선인들은 사랑하면 안 되나요;; 이게 뭐가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그냥 드라마입니다.
               
폼페이 18-07-08 07:28
   
집이 불타도 사랑은 해야죠.

근데 불타는집이 사랑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라는게 너무 짜증이 나서.......

저집 우리집인데........아........개 짜증.......
                    
로마법 18-07-08 07:30
   
힘든 시기에 사랑하는 게 어때서요 -_-;; 드라마가 너무 로맨스에 치중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은데요.
없덩 18-07-08 07:10
   
그 당시의 조선사람들이 더 울화통 터졌을듯
이건 드라마일뿐
제니아 18-07-08 07:17
   
그당시에...얼마나 알고 있었을까요?

몇몇 지식인이나...관련된 사람들? 대부분 국민은 몰랐을거라 생각됩니다.
팔하코 18-07-08 07:39
   
우리나라의 주권은 왕이나 고관대작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민족구성원, 곧 백성들에게 있다고 각성하게되는 시기라
그 시기 백성들의 비장감이 혹자들에겐 답답해보일수도 있으나
'아래로부터의 시각'으로 보는 극으로써는 상당히 매력적인 시기입니다.
프랑스 레미제라블의 시기처럼요.
1919년 3.1운동이나 상해임시정부수립까지 드라마가 그려낼지는 모르겠지만.
방송으로 그 시기가 등장하면 친일파 후손들은 상당히 불편해지는 시기죠.
예를 들어 친일세력들이 건국절을 논란거리로 삼고 싶어하는 이유도
현정부의 정통성이 해방이후부터 시작이면 일제강점기의 친일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가 약해지기 때문에
친일재산환수로 국가에 털린친일재산들을 소송으로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입니다.
누가뭐래도 대한민국의 건국은 1919년 이라는 것을 뉴라이트를 위시한 친일파후손들의 귓구녕에 꾸준히 때려박아 줄 필요가 있습니다.
     
폼페이 18-07-08 07:52
   
어쨌든 프랑스 혁명은 성공했고, 오늘날 주류 세계관이 되었잖아요.

당장 쥔공들이 비참한 삶을 살아도 꿈과 희망은 과해서 넘치고도 남지요.

충분히 로맨틱합니다.

그러나 저시기 조선은 진짜 캄캄해서.......

당장 농민혁명은 실패할것이고, 나라주권은 일본에 넘어갈 것이고.......아래로부터의 시각으로도 정말 빛이 보이지 않네요.

저 시기에 무슨 로맨스를 꿈꿔요.
          
팔하코 18-07-08 08:03
   
확실히 로멘스가 강조되면 이 배경의 드라마는 실패확률이 크기는 하겠네요.
일단 1편은 흥미롭게 봤습니다.
          
mymiky 18-07-08 08:03
   
프랑스 역사 잘 모르시죠??  -.-;;

프랑스 혁명부터 제 1 공화정 들어섰다, 다시 부르봉 왕가의 왕정이 다시 섰다,
다시 왕이 쫒겨나가고, 군벌시대, 나폴레옹이 갑툭튀해서, 황제되서 제정을 했다
나폴레옹 쫒겨갔다, 또 공화정 했다가, 나폴레옹 조카가 다시 황제놀이 하다 쫒겨나고,

등등.. 프랑스도 상당히 파란만장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계사 배울때, 이때 진짜 외울게 많아 짜증날 정도임..

당장, 레미제라블 이것도 실패로 끝나버렸던 10월 혁명인가?
제가 지금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하여든,, 실패로 끝났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예요.

물론, 영광된 역사도 있지만, 난세와 혼란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우리역사를 반추해 보는 시대극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자호란을 다룬 작품들도, 몇년전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고,

고구마를 먹은듯, 갑갑하지만, 역시나 타산지석 삼아야 하는 조선말기도
충분히 시대극으로 해볼만해요..

윗분이 말씀하셨듯,, 전쟁와중에도 백성들은 사랑도 하고, 아기도 낳습니다.

잊지마세요..
저 시대를 살아남은 것도 우리 조상님들이고,
우리들 역시 그렇게 태어난 후손들이라는걸..
스트레이트 18-07-08 08:04
   
다른건 모르겠고 볼려고했는데 글 보니까 또 로맨스물인거 같아서 실망
담양죽돌이 18-07-08 09:44
   
아마 시대와 주인공들 나이를 봤을때....결말은 독립운동하다 장렬히 전사.....일듯....(슬프고 안타깝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