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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8 12:39
지혜 또는 지식을 요청 드립니다.
 글쓴이 : FRS1
조회 : 419  

안녕하세요. 힘이 들어 여쭙습니다.

푸념하듯 쓰다보니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밑에 점선 하단이 질문의 요지입니다.

저는 미국에 살고 있고요, 남부 캘리 에너하임이란 곳에 지내고 있습니다.

요 몇일 화씨100 - 110도(섭씨 37- 43도)내외의 폭염이 계속되었는데요, 저희집은 월세 1200불짜리 싸구려 하우스 독채 입니다.

독채라는게 보통 일반 하우스에 따린 거라지(차고)룰 개조해서 만든 집인데요, 한국의 옥탑처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집이 싼만큼 얼마나 열약하냐면..

툭하면 변기나 싱크대 막혀서 물넘치는건 뭐 이제 그려려니 하면서 지내는데, 문제는 본체에 세들어 사는 가족이 세탁기를 거의 하루죙일 일주일에 5일이상 돌리는데.. 세탁기가 돌아가고 잇을때 에어컨을 켜면 두꺼비집이 내려갑니다 ㅜㅠ

오늘 토요일이라 오전근무하고 집에 두시쯤 왔는데 집이 달궈져 실내온도가  115도더군요.

오히려 밖이 시원할정도로요.

에어컨 성능도 사실 그닥 좋지 않아서 몇시간을 최저 온도로 틀어도 온도가 30도 이하로는 잘 안떨어 지는데.. 그나마도 못틀게 되니까(옆집 세탁이 끝날때까지) 아주 진짜 죽겠더군요:

신혼초 우리코가 석잔데 은행에 빚내어가며 처제에게 몇천 빌려준거 못받고 쎄빠지게 갚아왔고 이제 서너달이면 다 갚습니다.

지금같은 추세면 앞으로 1년정도만 더 있으면 종잣돈 조금 만들어서 싼집이라도 하나 구매 하려고 허리띠 조르는데.. 못참겠네요.

결국 한 오십만원 더 주면 그래도 사람같이 살만한 곳을 쉽게 찾을수 있어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집 몇달 늦게 사게 되도 당장 죽을거 같아서요.
——————————————————————-
저는 비정상적으로 더위를 심하게 탑니다. 한국에서도 영하의 날씨에도 파카입고 그안에 반팔때기만 입고 다닐정도로요. 그나마도 걷다보면 더워져서 파카벋고 들고 다녔어요. 그러다 좀 추워지면 파카 걸치고.

하지만 여름엔 정말 녹습니다. 조금만 더우면 정말 아무 것도 못해요.진이 빠져서요:

8월군번인데 여름 훈련소, 군생활 어찌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땐 그냥 좀비상태로 본능적으로 몸만 움직였던거 같음.

아무튼 여쭙고 싶은건, 이런 체질을 변화 시킬 방법이 있을까요?

한의원에서 침맞고 한약 먹으면 나아질까요?

진짜 죽을거 같아요. 보통의 남들은 상상도 못 할거에요. 조금만 더우면 몸에서 열이 오르고 땀도 정상적으로 나는데 열이 몸밖으로 분출이 안되고 몸안에서 뱅글뱅글 도는 느낌입니다. 결국엔 몸 각부위의 열이 머리로 올라가 눈이 빠지는거 같이 아프고 두통도 생기고 그러네요.

한국에 있을때 병원에 가면 그냥 더위를 많이 타시나보네요. 무리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쉬세요. 이러고 말아요 ㅡㅡ

도와주십쇼 ㅜ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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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8-07-08 12:45
   
수삼하고 홍삼이 체온 관련해서 좋다는 말은 많이 듣기는 했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우디 18-07-08 12:47
   
1. 한국에서 파는 얼음조끼와 휴대용 선풍기 등등 장비를 구입하세요.

2. 단독이니 지붕에 기와를 올리세요. (미국도 기와를 파는걸로 압니다.-황토는 아니더라도)

3. 마당에 잡초라도 좋으니 뭐라도 잔뜩 심으세요. ( 콘크리트 바닥보다는 복사열이 덜함)

4. 에어컨 성능이 좋지 않으면 선풍기와 함께 쓰세요. (같이 돌리면 훨씬 시원함)

5. 바깥 창문에 햇빛 차단용 시트지를 붙이세요. (창문만 시원해져도 몸으로 느껴짐)
모래니 18-07-08 12:48
   
아이스팩?
아발란세 18-07-08 12:50
   
몸 보다.. 집을 옮기시는게..

몸에 열이 많다는 건 대사율이 좋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건강하신거죠.
저도 어릴땐 한겨울에 창문 열고 잤습니다.. 더위도 엄청 탔고, 여름엔 매일, 하루 두번 샤워하고 옷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땀 흘려서 에어콘 없으면 못 살 지경이었다는..
요즘은 한여름에도 땀이 별로 안납니다. 에어콘 안 켜고 살 수 있을정도로 더위를 안타게 됐어요.
환타쥬스 18-07-08 12:50
   
현재 식생활을 바꾸셔야 합니다.

채식위주로요.

남들과 비슷하게 먹는데요? 라고 반문하실 수 있으나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님이 열이 많으신편이고 식생활로 더욱 열이 발산되는 상태라 생각합니다.

분명한것은 육식과 인스턴트를 줄이고 곡류와 채소, 과일로 식사를 채우면

1달후에 분명 효과 보십니다.

채식도 매운 고추나 부추종류는 삼가하시는게 좋습니다.
위스퍼 18-07-08 12:51
   
반팔소년-정성인군
https://www.youtube.com/watch?v=PFm3lI_LTXg

케이스가 조금 다르긴한데 참고해보세요.
몬타나 18-07-08 12:52
   
115도면 보통사람이면 죽어요 물이 100도에 끓는데 뭐 그걸 말하고 싶으신건 아니테니 넘어가고
더위에 잘버티는 체질이 되고 싶다면 결론은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밥이 보약이라고 강제적으로 체질을 바꾸려면 몸을 망쳐요 양배추나 돼지고기 오리고기 오이 수박을 많이 드세요
     
격동의2018 18-07-08 12:58
   
화씨 화씨 화씨 화씨 화씨 화씨 화씨 화씨 화씨 라잖아요
          
역적모의 18-07-08 13:00
   
으어~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설화수 18-07-08 12:54
   
저도 몸에 열이 좀 많아서 한약을 먹어볼까 하는데, 한약이란게 꾸준히 먹어야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걱정됍니다.
계피사탕 18-07-08 12:58
   
뭐 문외한이지만 경험상 충고좀 하자면요

한의원에 가서 침맞고 약드시면 됨...몸에 열내리는 처방이 있음.....물론 그 열이 병리적 증상이고, 타고난 체질상의 문제가 아닐 경우에....

몸에 열이 돌아다니는 것을 느낄 정도면 심각한 것임...

뭐 꼭 치료 받으시길.....

그거 방치하면 제일 희망적인게 두통에 시달리고 대머리 되고 마는 것이고
심하면 뇌졸증 뇌일혈로 돌아가시는 것이고......

근데 한의사가 워낙에 돌팔이가 많아서요....요새 침 놓은 척 시늉만 하고 대충 꽂기만 하는거지 침 놓을 줄모르는 한의사도 겁~~~~나게 많음...무늬만 한의사지 그냥 약장사도 겁나게 많음...

지금이야 뜸한데 어렸을 때 국민학교에 한명 정도 좀 상태가 이상한 애들 있었잖음?

애기때 한약 잘못먹어서 이상해졌다는 애들..

요즘도 애들 보약 먹인다고 먹였다가 코피 터지고 하는 애들 있음......죽을 고비 넘긴거지요....

예나 지금이나 돌팔이 천지인게 그 바닥임...
쇼생크탈출 18-07-08 13:21
   
쓸데없는 댓글이긴 하지만 월 120만원이 저렴한 집이라니...  미국도 세가 무시무시 하네요;;;  ㅎㄷㄷ
귀환자 18-07-08 14:19
   
제가 님처럼 딱 그런 체질임. 전 한겨울 밖에 눈비와도 반팔에 반바지입고 슬리퍼 끌고 댕기면서 겨울에 냉목하는 체질인데.....그거 진짜 못바꿈. 식이요법 한방어쩌구 채식 이라고 하는데 전 위에분들 처럼 한방 침 식이요법 죄다 했는데 못고쳤음. 여름이면 돼지통구이 같은느낌을 받고 살고있죠.
그리고 한방어쩌구 하는데 그거 절대 추천 못합니다. 잘못하면 몸 어딘가에 아작남 그리고 한의원에서 약어쩌구 하면서 주는데 오히려 더 쪄죽겠더군요. 그거 벗어나는데 4년 걸렸심. 그나마 채식위주로 음한애들로좀 적당히 드세요.
그리고 마늘은 적당히 드세요. 부추와 인삼은 거기서 드실경우는 거의 없을테니깐요.
치르치크 18-07-08 14:37
   
tv 보니 몸온도 높을수록 건강하다고... 일부러 올릴려고 하던데요...
채고 18-07-08 15:32
   
차가운 성질의 음식물을 섭취하세요
NobleBlood 18-07-08 17:56
   
배즙 적극 추천합니다...... 배가 열을 내려주는데 특효입니다........

그리고 고기는 돼지고기 위주로 드세요.........  돼지고기가 찬 성질입니다.......
FRS1 18-07-09 12:12
   
정말 감사합니다. 글올리고 샤워하고 뻗어버렸어요 ㅜㅠ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 고려해서 적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