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보트 침몰로 중국인 사망자가 50명 가까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중국인이 중국인을 헤친것.
쁘라윗 부총리는 이날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중국인들이 중국인을 해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 선박들은 그들 소유이며 경고를 무시하고 바다로 나아갔다. 우리는 이에 책임이 없다. 그들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쁘라윗 부총리의 언급이 전해지자 중국의 소셜미디어와 언론들은 격하게 반응하면서 그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 관영인 차이나데일리는 부총리의 발언이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그의 말이 사실이라 해도 태국 정부는 관광객들의 안전 보장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웨이보 사용자들은 사고 선박이 항구를 떠났을 당시 푸껫측에서 공식적인 경고가 없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들은 또한 선박이 침몰할 당시 승객들을 버리고 떠난 선원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중국인들의 생명이 이렇게 부주의하게 짓밟혀도 되느냐"며 "태국 축구 소년들의 구조가 기쁘지만 다시는 그 나라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은 현재 웨이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게시물중 하나라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