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의 문제야 점주가 조금 더 노력해서 근무시간을 늘리면 그나마 극복 가능할 듯합니다. 실제로 제 동생이 편의점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가게가 사장 소유면 견딜만 합니다. 버는 돈 중 알바비 제하고 각종 공과금에 물건대금(동생 가게는 메이저가 아니어서 별도로 본점에서 가져가는 돈이 없습니다,) 제하면 할 만할 겁니다. 문제는 여기에 월세를 줘야죠. 지방 신도시 상가를 알아보는데 좋은데는 월세가 200만원을 상회하더군요. 지방(그것도 시내도 아닌 촌 신도시인데) 이런데 수도권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리고 메이저 편의점 본점서 가져가는 게 작살나죠. 그나마 이마트24(위드미)는 조금 낫더라고요. 다른 메이저의 경우 아주 쥐짠다하더라고요. 실제 동생 아는 사장님이 로또 판매권을 얻으면서 CU를 개점했는데, 1년 정도 운영 후 아주 노예됐다고 한답니다. 점주인 어미니, 그의 아들이 제대로 쉬도 못하고 편의점에만 붙어 있는 판국이랍니다. 24시도 강제로 해야되고. 즉, 메이저 편의점의 문제점은 단순히 최저임금만이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