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과 기억에 비추어 보면
훈련소와 후반기 교육, 그리고 자대 신병교육대에서
교육 간에 소변이나 대변이 급히 마려운 교육생은 교관 또는 조교가 판단하여 열외시켜 줬습니다
물론 소변, 대변은 주어진 휴식 시간에 최소 2~3인 이상이 모여 오와 열을 맞추어 다녀오게 했으나
훈련 간에 배탈이 나는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감독자 판단 하에 보내줬습니다
군기가 살벌한 상황에서 꾀와 엄살을 부려 거짓행동을 할 육군병사는 매우 드물 것이며 또한 육군조교들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저는 논산훈련소 28연대 5중대 출신이며 81미리 박격포 주특기를 받았고, 205특공여단에서 복무했습니다
해병대 출신들은 노골적으로, 보통은 은연 중에 육군을 내리깔아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타군을 업신여기려는 속알머리로 해병대를 자원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