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숙소서 발견된 한국인 시신 ‘미스터리’
2015년 쓰시마섬 자위대 숙소 한인 변사체 발견 사건한국인 A(당시 53세)씨는 일본 한 경제전문지의 한국지부장이었다. 한국에서 지내며 일본 기자에게 한국기업 관련 정보를 전달하거나, 기자의 취재를 보조했다오랜 일본 생활 경험이 있는 A씨는 이른바 ‘일본통’이었다. 적어도 일본 안에서라면 어디에서도 자기 집에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2014년 12월 26일. A씨는 여행 목적으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쓰시마(対馬)섬을 찾았다. 경북에 사는 친구 등 지인 5명과 함께였다. 숙소 인근 음식점에서 시작된 술자리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A씨가 발견된 건 나흘 뒤인 12월 30일, 숙소에서 약 500m 떨어진 쓰시마 이즈하라(厳原) 분청의 해상자위대 기숙사에서였다.부검 결과, A씨의 정수리 근처와 머리 뒤편(후두부), 귀에서 크고 작은 상처가 발견됐다. 사인은 외상성 상해. 외부로부터 생긴 상처가 사망 원인이란 의미였다.한국 경찰에 추가 수사 의뢰했지만
A씨가 방문할 당시 쓰시마섬에선 ‘혐한(嫌韓)’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다. 그 무렵 섬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 때문이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한국인을 향해 공공연히 적대감을 나타냈고, “한국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가게까지 하나 둘 생겨났다. A씨 죽음에 혐한 세력이 관계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고개를 들었지만, 문제는 물증이 없었다.유족은 “일본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2015년 2월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에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일본 경찰의 협조 문제 때문.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외사 사건은 현지 경찰이 추가로 타살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알려주지 않는 이상 사건을 더 진행할 수 없다”며 “현재는 (사건을) 임시 종결했다”고 말했다. -----------------------------(요약)2014년 일본의 한 경제전문지 한국 지부장이었던 A씨가 부산에서 2박3일로 친구 5명등과 함께 쓰시마 섬에 놀러감숙소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A씨가 갑자기 약속이 있다면서일어남. 그는 일본에서 오랜동안 생활한 경험있음그러나 다음날까지 나타나지 않아 지인들이 실종신고를 함.3일후 근처 자위대숙소에서 시체로 발견당시 쓰시마 불상도난 사건으로 반한감정이 높을 때였음일본 경찰의 비협조로 현재 수사종결된 상태외부인 침입이 불가능한 자위대 숙소에서 옷을 다벗고이불을 덮고 죽었다는게 석연치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