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문제에서 원주민이 되찾아가는게 정당하다는 분들이 있어서 글씁니다.
남아공 백인들은 네덜란드계 보어인들인데. 이 사람들이 이 땅에 정착한게 17세기입니다
반면에 남아공 '흑인'들 그러니까 줄루족같은 반투인들이죠.
이 사람들이 사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흑인'들인데
이들이 남아공 지역에 들어온게 18세기입니다.
그러니까 백인들 정착이 더 빨라요.
반투계 흑인들은 이주자겸 침략자로로 이후에 들어온겁니다.
우리가 아는 흑인들 자체가 서아프리카 쪽에서 남쪽으로 원주민들(코이산족 같은) 대체하면서 빙 돌아서 내려온 종족입니다. 무슨 평화로운 원주민 같은게 아니에요.
오히려 먼저 정착해서 살고있던 보어인들하고 충돌이 있었고요.
거기서 패배해서 노예가 되거나 지위가 격하되었던거죠. '빼았겼다'는 땅도 실은 원래 본인들 땅이 아니고요.
그래서 지금도 거주지를 보면 남아공에서도 남서쪽에는 백인이 살고(바다를 통해서 들어왔으니) 북동쪽으로 반투계 흑인이 삽니다(북동쪽에서 남하해왔습니다).
물론 흑인들이 부를 찾아서 백인들 사는데로 자꾸 들어오려고 하죠.
그래서 세그리게이션(분리)하려고 했던건데 서방국가의 압력으로 아파르트헤이트(분리주의죠)도 못하게 막히고
더 나아가 백인들이 만들어놓은 기존 정치체제에 반투계 흑인들이 대량으로 시민으로 편입됩니다.
그랬더니 이제 머리수로 정권 잡고 보어인들의 부를 강탈하려 드는 겁니다.
남아공 원주민들이라고 하면 코이산족 같은 사람들인데
반투족들이 서아프리카 카메룬 지역에서 빙 돌아 남하해오면서
기존 아프리카에 살고 있던 이 계통 종족을 다 없앴어요.
유전자 검사에서도 흔적도 잘 안나옵니다. 이게 뭔 말인지 아시죠? 다 죽였다는 거죠.
그러니까 반투계 흑인(남아공 흑인 대다수)도 실은 침략자에 불과하다는 거죠.
침략자끼리 붙어서 패배했는데, 전세계가 제국주의 규탄할때 피해자 행세로 인종차별 운운하며 참정권 획득해서 제도적으로 부를 강탈하는 단계까지 온겁니다.
이거 뭐랑 비슷하지 않나요? 네.. 유럽에 무슬림이나 흑인들이 대량이주해서 참정권 획득하는 거랑 비슷하죠.
그래서 보어인들이 요즘 남아공이 유럽의 미래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흑인들과 같이 조화롭게 살 수 있다 이런 주장이 파탄난거에요.
남아공 사람인 존 쿳시의 소설 중에는 남아공 백인여자가 흑인에게 강간당해서 애까지 낳았는데
그게 제국주의의 죄값을 치르는 거라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소리를 여자가 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처음에 무슨 전위소설같은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지금 유럽 멘탈리티하고 똑같아요.
남아공 사태는 단순히 실패한 경제정책, 침략자에 대한 원주민의 보복, 억압자에 대한 공산주의식 저항 이런게 아닙니다.
이질적인 인구집단에게 대규모로 참정권을 주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본보기에요.
한국에 흑인이든 중국인이든 무슬림이든 동남아인이든 4억 명이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남아공 인구의 10퍼가 백인 80퍼가 흑인)
그리고는 표로 정권을 잡고 한국인들이 부를 가지고 있는게 불평등이라고 강제분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게 남아공 상황이고요.
그래서 그 '러시아'가 남아공 보어인들 난민 15000명이나 받아준다고 나섰을 정도입니다. (요즘 보어인 농부들이 흑인들 사냥대상입니다.)
미국? 유럽? 자신들 아젠다가 철저하게 실패한걸 드러내는 꼴이니 오히려 러시아만큼도 적극적이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