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후방도 가끔봐야 극후방이지 자주보면 시큰둥해요.ㅋㅋ
전에 일하던 스튜디오에서는 600메가 하드 열개를 야구동영상으로 꽉꽉채워서 매일 틀어놨다는..;;;;
다른 스튜디오는 MV 틀어놓거나 하다못해 음악이라도 틀어 놓는데.. 우리는 그딴거 없고 무조건 야구동영상ㅋㅋ
직장막내가 하드관리랑 신작 관리를 했었구요. 녹음하러 오는 가수나 세션맨들과 영상공유하고..
다들 아시겠지만,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로 들으면 디테일이 아주그냥..ㅋㅋㅋㅋㅋ
근데 하도 틀어놓으니까 영상 틀어놓은채로 다들 각자 할일 했네요..;;
스피커에서는 누구하나 죽는구나 싶은소리 들려도 누구는 케이블 감고있고 누구는 플스하고 있고.. 대박은 경리보던 아가씨는 열심히 계산기 돌리고 있고..ㅋㅋㅋㅋ
놀러온 사람들이나 우와~우와~ 하면서 보고있지 정작 직원들은 뭐..;;;;;
그 스튜디오 퇴사 하면서 저도 야동 끊은거(??) 같습니다. 봐도 감흥이 없어요.
오죽하면 여친이 오빠 하드에서 엄선해서 건내준 외장하드도 한두개 보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