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08-03 03:19
중국 가서 웃겼던 일 기억나는거 몇가지
 글쓴이 : 쿨하니넌
조회 : 1,491  

중국 처음 출장 갔을때 베이징 쿨론인가 쿨롱인가 하는 호텔에 투숙했는데 첫출장이라 이름이 아직도 기억남 아무튼 저녁에 방에 있다가 혼자 로비나 돌아보려 내려갔는데 담배 뭐 있나보니 눈에 띄는 빨간 담배케이스가 있어서 가격 보니 100원이라 적힌.. 와 담배값 싸네 이 생각했음.. 100위안이면 지금 환율로 17000원

아침에 뷔페에 밥 먹으로 갔는데 밤알만한 크기의 찐만두가 있기에 먹음직스러 보여서 몇개 집어서 자리에 가니 픽업하러 온 조선족 여직원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거.. 왜 그러나 싶었지만 하나 집어 먹으니 입안에 퍼지는 비누향인지 샴푸 향이지 그 맛.. 정말 입에는 안맞았지만 갖고 온건 다 먹긴 했음.. 그게 샹차이란걸 먹고 나서 설명해 주더군.. 한국에도 샹차이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던데 난 아직도 꺼림.. 안맞음 그냥..

두번째 출장 칭다오, 같이 간 거래처 사장님 성이 조씨였는데 공항에 마중나온 중국인이 사람들 다 들리게 큰 목소리로 조닦어, 조딱어 그러면서 반가워 하는데 얼마나 웃겼던지.. 몰라서 그런게 아니고 아는데 재밌다고 일부러 더 그런다고 함.

세번째 쓰촨성 청두 놀러갔을때 청두 시내 중심가에 있는 유명한 절, 이름을 까묵음.. 아무튼 작은 절인데 문화혁명 때도 다 파괴 되지 않고 일부 옛건물이 남아 있어서 유명하다고 함.. 절 안에 1000년 이상 된 나무도 한그루 있었고.. 아무튼 그 절에 가보니 사람들이 줄서서 현금으로 시주(공양)하는데 탁자 놓고 중 셋이 앉아서 돈 받고 있었음.. 가까히 가서 보니 첫번째 중은 돈을 받아 시주자 이름 등을 기록하고, 두번째 중은 그 돈이 가짜돈인지 아닌지 확인, 세번째 중은 앞에 두 중이 돈 삥땅 안하지는 감독 하는거로 추정.. 같이 간 캐나다 놈도 어이 없어 하던데 물건 파는 것도 아니고 아무 댓가도 없는 기부 받으면서 가짜돈인지 아닌지 바로 그 앞에서 확인한다는거..

네번째 며칠후 아미산 등반 갔는데 겨울이라 굶주린 원숭이들 조심하라고 해서 그까짓거 원숭이쯤이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건 뭐 수십마리가 한번에 몰려오는데 좀비 영화 생각나던.. 정말 위협적임.. 한국인들에게 보고 배웠는지 먹을거도 안주고 없다 싶음 그 주먹 쥐고 팔을 들어 ㅈㄲ 하는 한국식 욕도 함.. 무서우면서도 웃겼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쉐도우라인 18-08-03 03:22
   
ㅋㅋㅋ 원숭이들...~
케비니 18-08-03 04:45
   
ㅋㅋㅋㅋ 조따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