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 해양조사선이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 측에 강력 항의했다.
3일 NHK등에 의하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해양조사선이 지난 1일과 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주변 우리나라(일본) 영해 내를 항행한 것을 확인했다"며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해당 해역에서 주의를 환기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한국 측에는 외교경로를 통해 해양조사선 항행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일본)의 동의 없는 조사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고 강력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서 2006년 7월에도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면서 "그 때에도 우리나라(일본)는 강력히 항의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