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티스 훈련장에 여자 국가대표 로사 마르케스가 방문했다. 로사는 레알 베티스
선수들과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는데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주장 호아킨이 일본선수
이누이 다카시가 사진을 찍기 위해 앞으로 나오자 "눈을 떠!"라고 소리친 것.
그러자 로사를 비롯한 주위 선수들이 웃음을 터트렸고 이누이 또한 웃으며 눈을 크게
떠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호아킨이 이누이에게 눈을 뜨라고 한 건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한 인종차별적 발언
이라는 의견과, 호아킨이 이누이에게 단지 농담을 했을 뿐 인종차별 발언은 아니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누이는 자신의 SNS에 호아킨과 어깨동무를 하고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과 함께 "베티스에서 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