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이 이번 무역전쟁의 책임은 온전히
미국에 있다며 일제히 '미국 때리기'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번 무역전쟁의 본질은 중국 굴기에 대한 미국의 두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도 "미국의 무역전쟁 도발은 패권주의의 발로로 글로벌시대 미국의 최후의 발악"
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또 "미국은 중국의 국력이 강해지는 것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미국은
자신의 병을 진단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약을 먹지 못하다보니 아스피린과 해열제만 마구
먹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에 오는 거의 모든 유학생이 스파이"라는 트럼프 발언과 관련
해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