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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1 23:55
혹시 조선 선조 잘 아시는분 있나요??
 글쓴이 : 꿀꾸라
조회 : 1,183  

저는 선조 그냥 무능력하고 광해군 이랑 이순신장군  질투 하는.. 뭐 이런 이미지 였는데..

어떤 글 보니   선조가 초반에는  총명 했다고 하더라구요   왜군이 처들어 올거라는 것도 예상 하고 준비 했다고 하던데..    

아래 글에  인터넷에 봤던  글  복사해 봤습니다~    그냥 카더라~  라고 전형적인  근거없는 내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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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선조가 아무런 준비도 안 하다가 임진왜란을 맞았다는 인식이 있던데..

그거 사실이 아니래. ^^


조선과 선조도 나름 준비를 했었다고 하더라.

특히 선조가 신하들과 지방 백성들의 하소연과 불만에도 불구하고 성을 보수하고 쌓고 군사훈련을 하면서 준비했대.


그리고 유능한 무관(군인)을 남부 지방과 해안에 배치했어. 거기에 급속승진을 한게 이순신이라고 하더라.

이순신이 종6품 현감(현재로 치면 군수 혹은 시장)이었다가 종3품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파격승진되는 것처럼 말이야.

지금으로 치면 대대장인 사람을 사단장으로 한 번에 올려버린거지 ㄷㄷ

이런 파격승진도 신하들이 반대하지만 선조가 그냥 밀어부친거라고 하더라.


그러나 한 가지 착각했던 것이 있던게.. 과거 고려 후기나 조선 초중기의 왜구 난동 수준으로 판단했다는 거지 ㅠ.ㅠ

많으면 한 2만명 정도 쳐들어올거라고 생각했대. 

그리고 학자들의 예상으로 2만명 정도까지는 조선이 힘들긴 하지만 방어했을거라고 하더라.

근데 17만명이 쳐들어올거라고는...


사실 왕조국가에서 왕이 잡히면 나라가 망하는 거니.. 선조가 도망치는 것도 욕할게 못되지만

너무 오버를 해서 중국으로까지 튀려고 해서 선조가 욕 쳐먹는거고


일본에서는 보통 수도를 공격하면 왕이나 다이묘는 할복xx하는게 순리라서 

일본군이 열심히 서울만 보고 질러서 공격했는데 왕이 그냥 도망쳐버려서 당황했다는 기록이 있음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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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통통 14-12-11 23:59
   
근본적인것은 오랜시간동안 전쟁이라는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 핵심이죠.
자연스럽게 국방에 힘을쏟을 필요성도 없었고요.
그게 수백년 누적이되니 국방에 무심했다가 정답입니다.

일본은 반대상황이고요.
긴시간 내전을 통해서 익혀온 무력이 통일되서 한반도에 투영되었을 뿐입니다.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명백했을거라 봅니다.
우오왕어아 14-12-12 00:00
   
선조가 막장왕 이지만 인조 보단 낫죠
휴로이 14-12-12 00:00
   
조선 임금중에 가장 짜증나고..  재수없고.. 무능한 임금이 선조..
그런데 역사란게 참 묘하죠.. 그런 선조가.. 임금자리는 참 징글징글하게 잘 해쳐먹습니다... 오래오래..
스마트MS 14-12-12 00:01
   
선조 개인적인 뛰어난 식견으로 선견지명을 발휘하여
군사적 중요 거점인. 성의 보수공사와. 군사훈련을 진행케 하였기 보다는
선조 이전이나 이후. 대부분의 왕들이 진행한. 보통의 국방업무 해당되는  수행이 아니였을까요?
     
꿀꾸라 14-12-12 00:04
   
흠.. 그런가요 근데 그전에는 조선 평온 했다고  알고 있어서요~  갑작스럽게  군사 준비를 할 이유가 있었을지...
누런봉다리 14-12-12 00:04
   
조선 왕중에 무능한 왕은 참 많을거에요 저는 선조가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대 조선에 과연 몇명이나 왜구의 침략을 방어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운도 없는 왕이 맞지만 불행중 다행인거는 이순신장군을 전라좌수영으로 보내고 파격 승진시켜 왜란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준비했다는거죠 그래도 인조랑 선조 연산군은 조선의 3대 최악의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신자 14-12-12 00:05
   
유성룡이 선조한테 추천한거죠.
강력하게 추천해서 선조가 들어준 것 뿐이라고 하더군요.
선조가 유성룡한테 되물었던 말이 기록에 있는데
"이순신은 서울사람인가?, 글은 잘 아는가?" 라고 했습니다.
즉, 선조는 이순신을 잘 알고 파격승진을 시킨게 아니라
유성룡이 강력추천을 해서 그냥 받아들여준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준비했다고 볼 수는 없지요. 성 정비하는 건 어느시대나
다 했던 일이고 ㅡ.ㅡ;
     
멍게 14-12-12 00:30
   
조선임금이 루이14세같은 왕도 아니였고 파격승진을 그냥 자기 꼴린다고 막 시켜줄수는 없죠
지금도 연공서열 엄청 따지는데 조선시대면 어떻겠어요..
칼리 14-12-12 00:07
   
선조가 무능한 왕인건 분명함.

다만 선조가 억울할게 있다면, 조선에서 선조보다 못한 왕들도 많았지만, 유독 선조가 눈에 들어오는건 임진왜란을 겪었기 때문임.

그리고, 선조는 컴플렉스가 워낙에 커서 신하들에게 휘둘릴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왕이기도 했음.

왕에 오르는 과정부터 선조는 정통성이 없는 왕이었기에(본인도 왕이 될 줄 몰랐을...) 왕권이 신권에 휘둘릴 수 밖에 없었고, 그의 임기내에 동서인의 분당같은 붕당정치의 시작이 된것도 이 때문임.

워낙에 정통성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서, 의심병이 많아졌고, 이는 신하들에 휘둘려서 왔다갔다도 많이했고, 결국 후계자 문제까지 시원하게 매듭짓지 못했음. 광해와 영창대군의 존재는 선조의 어정쩡한 포지션이 남긴 분란의 씨앗이었음.

아무튼 선조가 고종과 더불어 띨띨한 이미지가 큰 건 그 둘이 유난히 띨띨해서 그런게 아니라, 시기를 잘 못 맞아서 그런게 큼.
     
이궁놀레라 14-12-12 15:28
   
선조가 무능해서 왜란을 겪엇다기보다는 그당시 상황과
명분없이 침략해온 일본이 잘못아닐까요?
결코 선조를 옹호하는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조선의 왕중에서 선조보다 못한왕은 인조말고 누구라고 생각이 드시는지?
선조보다 못한왕이 많다고 하시길래 물어보는거에요
배신자 14-12-12 00:10
   
선조는 일명 면사첩이라고 불리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명량대첩 끝나고 나서 이순신한테 "면사(免死) : 살려는 드릴께" 라는
쪽지를 보낸 왕입니다 ㅡ.ㅡ;;;
     
칼리 14-12-12 00:18
   
면사첩은 드라마가 과장한 거라고 봅니다.

선조실록 어디에도 면사첩 관련이야기가 없습니다.

애당초 선조가 명나라 사신을 통해 면사첩을 이순신에게 보냈다는게 말이 안되죠.

그건 왜군들에 대한 면사첩일 겁니다.
          
배신자 14-12-12 00:21
   
그럴 수 있겠군요.

면사 쪽지에 대한 몇가지 설이 존재하고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진 않네요.
               
칼리 14-12-12 00:32
   
애당초 선조란 임금이 정통성에 대한 컴플렉스가 많아서 의심병이 강했기에 여러 설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순신에게 직접 면사첩을 줬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일단 난중일기에 나온 면사첩 관련은 명나라 사람을 통해 선조가 이순신에게 줬다는 건 말이 안되고, 왜병에 대한 면사첩 관련이죠.

아무튼 드라마는 이를 왜곡 과장해서 썼죠. 이래서 사극은 문제가 큼.

선조가 이순신을 시기해서 설들이 많긴 하지만 설들일뿐 구체적 물증은 없다고 봅니다.
멍게 14-12-12 00:27
   
권력 사수를 잘 했죠
분명이 군주로서의 재능은 꽤 있긴 한데 정말 어려운 국난을 극복할 영웅은 아니였죠
mymiky 14-12-12 00:47
   
선조가 걍.. 보통때 왕이 되었으면 평타는 쳤을 왕이죠..
오늘날처럼 찐따 이미지도 아니였을겁니다.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학문도 좋아해서, 명종의 총애를 받았었고, 나름 왕실의 기대주였음;;
물론, 지식이 많다는 것과 지혜롭다는건=동의어가 아니라는건 후대에 왜란때 보여주셨죠.
쉽게 말해서, 입시교육이 적성에 맞아서 성적은 되게 잘 나오는 아이였다라고나 할까?
그런 아이에게 부모가 판검사. 의사를 나름 기대하고 집안의 기둥이라 부르듯..
아들이 없던 명종이 가장 총애하고 자기뒤를 이을꺼라고 밀어주던 조카였습니다.
무능하다?고 하기엔 뭐랄까? 잔머리의 얍삭한 이미지가 있으신 분이죠-.-
실제로도,, 자기 자리보전엔 기발한 능력을 보여주시기도 했구요..
절대 멍청한 사람은 아닌데..그 재능을 다소 엉뚱하게 발현하신분..
굿잡스 14-12-12 00:54
   
임진왜란은 쉽게 말해서

왜는 전면전을 작정하고 사전 물량을 쭉쭉 뽑아서 대규모 기습전을 강행한 것이고

조선은 기존 해안가 양아치 약탈 정도에서 어느 정도 보강한 선에 대규모 전쟁 어쩌고로

괜히 백성들 힘들게 쥐어짜내지는 말라는 식으로 상대했던 상황에서 초기 대규모 기습전에

말렸던.(이것도 한달 이후에는 전황이 급격히 육지쪽에서도 모이기 시작한 조선군쪽으로

전황이 기울기 시작)
굿잡스 14-12-12 01:08
   
선조가 당시 왜의 전운과 정황에 좀더 민감하고 세심하게 대처해서

최소 부산일대에 주둔 상비병력을 2,3만단위 이상에 사전에 알고 있던 조총에 대비한 신기전이나 여러

화포 화약무기들만 제대로 갖추어 두었더라도 초기 왜의 급격한 북진이 상당부분 지체,타격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죠.
민성 14-12-12 07:44
   
선조가 임진왜란만 가지고 욕먹는게 아니죠.
그전에 정치도 가관이었음. 말기급 정쟁
그리고 광해군을 내치려했죠...도망간 왕을 대신해  훌륭히 역할을 해낸 광해군인데
태종처럼 후대왕에 뒷받침은 못해줄 망정...광해군의 입지를 매우 위태롭게 만든 원흉이기도함
무심테러 14-12-12 12:32
   
요즘 "자음과 모음"에서 출판한 김경진 작가의 "임진왜란" 8권짜리 읽고 있습니다.

6권까지 읽었는데요 읽다보면 선조와 명나라 원균에게 치를 떨게 됩니다...
이궁놀레라 14-12-12 15:11
   
흠 사견이긴하지만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왕은 인조...
선조는 그당시에 상황이 전쟁도 크게 없었기때문에 무리하게 군대를 강화시킬 필요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인조는 정말...앞에 큰전쟁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준비도 안함
인조반정을 해서 얻은것은 삼전도의 굴욕...

뭐 일단 조선의왕들은 프랑스나 일본의 왕과는 다르죠,
조선이란 나라는 완전 군주제라기보다 오늘날의 선진적인 민주적인 요소가 가미되어있긴합니다만
붕당정치등의 폐해가 나타나긴했죠
     
이궁놀레라 14-12-12 15:24
   
조선이란 나라가 정말 망할뻔한 전쟁이 병자호란이었기에...
인조를 가장 무능하다고 봅니다.
임진왜란은 결과적으로 이긴전쟁이기도 하고 우리 선조가 무능해서 침략받았다라기보다
명분도 없이 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잘못이죠.
큰 전쟁후 잘못된점은 광해의 정책처럼 바로 잡고 그걸 계기로 나라가 부강해져야하는데
당시 붕당때문에 그렇게 하지못하고 인조반정으로 나아가죠.
인조는 그때부터 삽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