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글중에 10대 중학생이 훔친 물건들이라는 글이 있더군요.
아파트의 소방호수 끝부분 동으로된 부분을 빼서 고물상에 팔았다고..
금액은 이백만원대인데 이십만원에 팔아서.. 장물취급으로 고물상 주인과 함께 학생들 처벌 받는다는글..
혹시 어린시절.. 주변에 절도가 놀이인 친구있으셨던분?
제 주변에는 사춘기시절 정말 많았네요. 막걸리에.. 과자에.. 소주에.. 온갖 잡다한 것들을 훔쳤는데
그중에서 소주랑 안주를 가장 많이 훔쳤던거 같음.. 저도 어울리다보니 얻어먹게되서 .. ^^;;;
아무튼 다섯넘이 있었는데.. 한번은 두넘이 등교길에 가방을 두개를 가져왔더라구여..
보니까 한쪽 가방에 우유가 가득.. 물어보니 새벽에 우유배달 아주머니 뒤만 따라다니면서 배달주머니에 넣어둔걸
다 빼왔다고..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던데.. 한동안 그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주머니 때문에..
마음 고생 좀 했었던 기억이.. 얼마나 .. 상심하셨을지.. 어째거나 지금이라도 ㅈㅅ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린시절 친구중에 기사에 올라온 녀석들처럼 절도가 취미인 애들이있긴하죠..
저도 군대 제대하고 여친이랑 실내수영장 갔다가.. 옷바구니를 훔쳤다면서 감시요원이 초등생 네놈을
데려오더군요.. 그냥 어린시절 생각나서.. 처벌안하고 보냈습니다만..
어린시절의 이런 절도벽이 있는 친구들 처벌이 바른걸까요.. ??
욕심보다는 사실.. 재미나 반항심.. 사춘기의 어리석은 범죄라서.. 좀 안타깝더군요.
지금도.. 미성년자들의 단순폭력이나 절도에대해서..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