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동물병원 입원비가 250이 넘어서 입원도 못시키고 아픈개를 차로 통원치료 시킨다던데 개가 목숨을 구해줬으면 개가 가장 덜 아플수 있게 병원비도 좀 보태고 해야지 걍 사라지다니. 저런 사람은 개한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지가 필요할때만 이용하고 지가 보상해야 할땐 아마 도망갈거임. 쏘시오패스
아..제길. 잡게에선 궁상 안떨려고 했는데, 죽은 울집개랑 같은 종이네 ㅜ
울집개의 정체성은 순한 양이라, 짖을 줄을 모르고, 누가 오면 오줌 지리고, 하물며, 길고양이를 만나도 도망다녔습니다.
제가 노려만 보아도, 꼬리와 귀를 내리며, 세상 불쌍한 표정으로 내게 기대왔죠.
하염없이 약했고, 너놈의 세상에서 견주인 나는 슈퍼맨과 같았겠죠.
밤산책을 나갔는데, 주인 잃은 시베리안이 골목에서 성큼 다가오더군요.
늑대만한 개가 다가올 때의 공포감은 겪어바야 암.
그 와중에 나는 놈을 지키고자, 왼팔을 물리고, 오른손으로 눈을 찌르자!
막 이런 생각을 했지만, 막상 몸은 굳어버렸습니다.
난 처음으로 울집개의 이빨을 보았고, 처음으로 으르렁 거리는 것을 봤슴.
키운지 6년은 지났는데, 진정 최초로 보았습니다.
굳어있는 내앞으로 놈은 자신보다 몇배나 큰 존재를 향해 앞으로 나섰죠.
다행히 시베리안도 순한 놈인지 되돌아갔지만요 ㅎㅎ
누가보면 니들만의 생쇼, 혹은 동물의 본능, 간단히도 정의 내릴 수 있겠죠.
나에게는 슈퍼맨인 나를 지키고자, 자신을 넘어선 너의 행위.
살면서 내가 당췌 누구에게 이런 감동을 느꼈나 싶습니다.
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무엇보다 더 근본적인 감동이죠.
개는 사람이 아닙니다.이 대전제에 누군가를 설득시킬 순 없슴.
근데, 내 외로움에 부들거리는 루저로 보이면 어떻고, 종나 한심하면 어떰.
그 모든 것보다, 너는 나에게 감동이였습니다.
너만은 내가 하루라도 더 살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