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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0 14:43
미래를 위해 사는 것은 무슨 문제일까.. 현재를 살아야...
 글쓴이 : 진빠
조회 : 478  

마눌님이 책읽은것을 좋아하는데..

하루는 읽은것을 얘기해줍니다.

낚시로 잡은 물고기로 가족들과나누고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더랍니다.

근데 어느 사업가가.. 

물고기를 대량으로 잡아서 사업을 하면 돈도 많이 벌고 좋지않냐고 제안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물은 말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벌면 뭐하겠냐고 하니.....

낚시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답니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이 "내가 그렇게 살고 있소..."

그말을 듣고 꿈을 권하는 사회에 현재를 살지 못함을 한탄해 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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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1004 18-08-20 14:48
   
욜로 합시다
     
진빠 18-08-20 14:53
   
그말 좋아여~~

최소한 총각때는 욜로하면 사는거 좋슴돠..
이궁놀레라 18-08-20 14:48
   
저도 최근에 친구랑 얘기한 주제랑 비슷하네요.

저는 아무리 미래를 준비해도 미래는 불확실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하루또는 순간을 재밌고 즐겁게ㅡ의미있게 사는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진빠 18-08-20 14:54
   
그게 오히려 미래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죠...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것이 내실을 키울수도 있다고 생각함.
환9191 18-08-20 14:51
   
아파트 콘크리트에 눌려 사는 인생
     
진빠 18-08-20 14:55
   
아파트는 안 살아봐서.. 그래도 저도 가끔씩 그 얘기를 되뇌이며 삷니다.
고소리2 18-08-20 15:02
   
아이들이 아직~~~엄마 아빠만 보고 있어서 쉴 수가 없네요
물론 주어진 환경에 어느 정도는 순응을 하겠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것이 끝이 없는지라...
아이들은 대학 입시나 그런거에 상관 없는 곳에서 지내곤 있습니다만...
그걸 또 유지하려니...
     
진빠 18-08-20 15:08
   
으이구... 님이 힘든거 보니..

난 이미 끝냈으니 편하다는 생각이 들까여 ㅋㅋ

근데.. 아들래미 고딩이라 입시 걱정이 좀 있고..

딸래미는 아직 초딩이라.. 휴우..

부모역할이 끝이 없삼..
          
고소리2 18-08-20 15:14
   
시간 날때 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니들 갈 곳을 찾아 가라 했지만...
막상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아이가 걱정이긴 하네요`
내년이면 큰아이 졸업이라...

아직 지하철이나 버스도 잘 못 타는데...
너무 과잉 보호 받고 자란 걸까
               
진빠 18-08-20 15:21
   
생각해보면 애들이 생각보다 어리지 않삼..

님이 애들 나이때 뭐했삼..

전 초딩2학년때부터... 버스타고 다녔는데.

그리고 라면도 끓여먹었었고..

사실 초딩 5학년이 딸래미 가스레인지 쓸때마다 오빠 허락 받으라고 하는데..

부모 맘이죠... 그 정도는.. 할수 있는 나이이삼..

사실 제 문제는 꼰대인 울 아들.. 제가 철이 덜들었는데.. 얘는 철이 너무 들어서..

아들이 형같아여 ㅋㅋㅋ
                    
고소리2 18-08-20 15:24
   
ㅎㅎㅎㅎ`
그러게요`
버스만 못`탓지 저보다 철이 더 든 것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는 절 앉혀 놓고
엄마랑 아빠랑 그만 좀 싸우라고`하시더니
급기야`
싸우더라도 이렇게 싸우라고 조언까지` 하시더군요`

`=.=*
                         
진빠 18-08-20 15:27
   
효자이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hou 18-08-20 15:07
   
사실 행복이란 단순하죠. 누구나가 아는 것처럼, 심적인 부분에서 나오잖아요.
그놈의 상대적 박탈감이란 것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행복조차 행복인지 모르는 분이 많쵸.
자신과 타인과의 비교가 불행의 시작이라고 봐요.
소시적 엄마 친구 아들에게 그렇게 시달려놓고, 성인이 되서도 그러고 살죠.
저도 물론, 그러한 경향이 없다는 것은 아님 ㅋㅋㅋ
반발감이 때론 상향감이 되기도 하거든요.
다만, 정말 포기해야할 때는 깔끔하게 포기하는 것은 있습니다.
연연하고 세상탓하며 괴로워하진 않음.
살짝 가정교육적 세뇌인데, 전 어려서부터 힘든 일이 있으면 엄니가 이리 말하셨음.
그럼에도 너에겐 이렇게 특별한 가족이 있다. 쟈들은 없지?
웃어 넘기기 일쑤였지만, 돌이키니 그말이 정말로 진리였고, 내 존감의 원천.
     
진빠 18-08-20 15:12
   
전 상대적인 행복에 안전한 편인데..

울 마눌님은 또 다르니 그게 문제...

전 남 잘되는거 배아프지도 않고..

순수하게 제가 행복한것에 중점을 두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 결혼하면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삼...

그거 있잖아요..

친구중에 좋은 차를 몰고 싶어 하는 친구 있는데..

전 자동차는 도구일뿐이라... 왜저러나 싶은데.

그래도 친구이니 이해해줄라고 하지만 마눌님이면..

상황이 좀 클수 밖에 없죠.
          
Mahou 18-08-20 15:24
   
여자들은 원래 동창회만 다녀오면 싸움난다고 하잖아요.
귀얇고 감정적이며 의존적이죠 ㅎㅎ
울누나가 하는 말중에 가장 짜증났던 것이,
"남들 다 하는데~" 아우..남들 다 안하거든요? ㅋㅋ
또, 여자들끼리의 우정도 결국 시기,질투로 남자의 그것보다 유한적이라 여깁니다.
안그런 여성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일부라면,
보편적으로 차라리 인정하고, 말로 싸바싸바 잘 맞춰가심이?
제가 무슨 지적질을 하니깐 웃기네요. 현실감 없이 이상론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진빠 18-08-20 15:30
   
그러게요...

대체로 그렇죠..

지금 드는 생각은 흔들리지 마시고..

다른사람들을 아우르기만 하시면 될것 같삼.~~

중심이있으면서 이해심이 있는사람이.. 가장 현명할듯 싶삼.
촌팅이 18-08-20 15:56
   
"지금 아니면 돈 못 벌어, 나중을 위해 나중을 위해 지금은 이 악물자"

하며 돈 버는데 집중 하다보면
자신의 바로 옆에 있는 행복과 좋은 추억들을 만들수 있는 기회를 등한시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될 수 있음 그런거에 구속 받지 않는 환경을 찾아찾아
지금 사는 곳 까지 흘러들어왔네요

덕분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지금의 업무환경과 삶에 많이 만족하고 소소한 행복들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나이는 아니더라도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며
우리나라에서의 삶도 조금씩 그리워지네요
     
진빠 18-08-20 16:51
   
그러네요..

저도 외국에 살다보니... 비슷한 감정입니다.
     
고소리2 18-08-20 17:09
   
저랑 두달만 바꿔 살아요~~~~
Dominator 18-08-20 19:19
   
제 부모님 보면서 느끼는게 있습니다.
젊어서부터 아득바득 돈 모으시고 근검절약이 버릇이된 분들이세요.
덕분에 전국구 땅부자가 되셨습니다만.. 7년전 은퇴하시기 전까지 차 하나 사셔서 26년을 모셨고, 해외여행 한번을 안가셨습니다.
은퇴하신 해에 자식들이 돈모아 해외여행을 보내드렸는데, 하루 돌아다니시고 호텔에만 계셨대요.
연세가 있으셔서 걷는게 무리셨던거죠.
돌아오셔서 자식들한테 하셨던 말씀도 돌아다닐 수 있을 때 돌아다녀라였습니다. 아득바득 돈만 모아봐야 나이들면 헛거라고..
부모님의 인생을 부정 하는건 아니지만.. 당신들께서 젊었을적 추억은 자식 키운것과 돈번것밖에 없다고 한탄하실 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건 때가 있다는 옛말이 허튼말이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