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반공애국 이런거 있잖습니까
만날 조선일보같은데서 던져주는거말입니다..
이거 진짜 무서운거 같아요
제가 중2때부터 조선일보봤는데
정말 그때 돌아보면 정말 제자신이 이해가 안됩니다..
진짜 제 자신이 거대한 마의세력 빨갱이들로부터 조국을 수호하는 애국청년으로 느껴지고
민주당 +특히 노조는 애국과 국가를 전혀 모르는 철부지 없는 저능아들이라 생각하고
누군가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해 욕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듯했죠.
그리고 중국의 야심이니 일본의 역사왜곡이니 미국의 새까만 속내니 이딴 건 북한의 위협을 막아내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에 반기를 드는 건 매국행위라고 생각했죠.
한국전때부터 지금까지의 미군의 오만한 만행은
오로지 영원하고 위대한 한미연합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거라고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없이 생각했죠
미국에 우리나라가 아무리 기어도 그건 우리가 미국에 입은 은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음.
종북좌빨척결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그외의 것은 하나도 중요치 않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슴.
나라를 구할것은 한나라당과 애국우익, 그리고 위대한 미국뿐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고딩 되고 어떻게 했는지 모르는데 저도모르게 수꼴탈출을 했어요;
그리고 최근에 어떤 고딩이 황산인가 투척했다는 뉴스보고 섬뜪했네요
저게 나였을수도 있구나..;;
진짜 이 반공애국이란 사상이 잘 먹히는거 같아요..;
중2들한테 조선일보읽히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