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 경상도 사투리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경상도 사투리와
전라도 사투리의 큰 차이점 중에 하나가 "나"와 "내"입니다.
경상도는 "나"가 들어 갈 곳에 "내"를 넣어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그리 못한다 라고 할 것을
내는 그리 몬한다 라고 하죠.
반대로 전라도는 "내"가 들어 갈 곳에 "나"를 넣죠
예를 들어
내가 그러면 안된다 했잖아 라고 할 것을
나가 그러면 안된다 했잖여 라고 하죠
내것 도 나껏 이라고 말하죠
또한가지 소주
섬진강을 경계로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이 다리 하나 사이로 있습니다.
하동은 소주가 화이트입니다. 광양은 잎새주입니다.
광양사람한테 왜 화이트 안마시냐고 하면 달아서 그렇답니다. 벌꿀 들어가 있다고
하동사람한테 왜 잎새주 안마시냐고 물어보면 달아서 그렇답니다. 잎새주에
단풍시럽 들어갔다구. 두곳에서 모두 서로 달아서 못먹겠답니다 다리 하나 사이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