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를 보고 좀 실망했어요. 원래는 마법계열을 좋아하는데 그게 보통 버프/힐 쪽이라서 딜러형 법사는 컨트롤 때문에 거의 손을 안대봤거든요. 근데 이 게임은 탱커 하나에 3딜러인 모양이더라고요. 그나마 탱커가 낫겠다 싶어서 들어가서 만져보니 뭘 어떻게 해도 다 괜찮더군요.
게임 캐릭이긴 한데 게이가 아니라서 그런가 남캐는 만질게 별로 없더라고요. 정작 이 게임을 안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탱커 다음으로 할만해 보이는 궁캐로 가봤죠. 역시 여캐라서 만지는데 나름 신중해 지더군요.
동양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서 이것 저것 막 만지다보니 이렇게 되더라고요. 나름 나쁘진 않았는데 표정을 눌러보니 성형 부작용 심한 사람처럼 표정이 너무 어색해서 별루더라고요. 스샷은 특별히 생각을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렇게 하나는 찍었더라고요.
근데 보다보니 누굴 좀 닮은 듯한 기분이 들길래..
이렇게 수정해 봤죠. 우연히 누굴 좀 닮아진듯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닮진 않았네요.
이건 기본형인데 게임이다보니 그렇겠지만 인위적인 맛이 좀 있지만 어쨌든 기본형 캐릭이 이쁨. 그러니 만지다 보면 중간에 자꾸 본전 생각나서 돌아오게 되는 것 같아요.
기본형 사진과 같은 차림 같은 구도의 비교사진. 기본 세팅보다 나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요. 얻어걸린거지만 동양적인 분위기도 나고 나름 만족스럽더라고요. 표정도 해보니깐 나름 자연스럽고...
익살스런 표정 지으면 못 생겨짐ㅋㅋ
사실 이렇게 하나 만들어 놓고 또 될까 싶어서 다시 만져봤는데 진짜 우연히 얻어걸려서 다른건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처음엔 약간 동양적 느낌의 한효주 느낌이 어떨까 시작했는데 다른 느낌이 된듯.
보는 분은 누가 떠오를지 모르겠는데요. 수정과정은 약간 의도를 갖고 닮아지게 하려고 해보긴 했는데 지금보니 그렇게 닮진 않은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