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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1 12:07
[보이그룹] BTS연설에 대한 해외팬들의 반응
 글쓴이 : SpringDay2
조회 : 1,450  

Angie RM: 김남준은 대통령이 될 만한 모든 자질을 갖췄네.

Betül Mulbay: RM 연설 보면서 소름이 쫙 돋았어요.

Sope Lee: 저는 약물중독이었고 내 삶의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BTS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캠페인 초기에 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노랫말은 내 인생을 다시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BTS의 노래를 만난 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이제 가족도 되찾고 잘 살아가고 있어요. 모두 방탄소년단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Selena Alectus: 미국인인 나도 살면서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영어 단어까지 사용해가며 나보다 유창하게 영어를 하네요. 사랑합니다. BTS.

Caitlin Murray: 이 연설문은 정말 예술이에요. 내가 김남준이 본래 연설의 주제에서 조금 벗어난다고 생각했을 때마다 그는 다시 본래의 주제로 되돌아오면서 전체의 연설을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연설을 들을 때, ‘다음 순간에는 어떤 말을 할까?, 기대하면서 들었답니다. 김남준. 당신은 정말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엄청난 영감을 주고 있답니다. BTS 멤버 모두가 너무나도 자랑스러워요.

bluecherry redberry: 앞으로 선거가 있으면 누굴 대통령으로 뽑을지 알아요. RM이죠.

Jennifer Girard: K-pop 아티스트가 우리나라인 미국의 대통령보다 훨씬 감동적인 연설을 했네요. 김남준 님. 정말 잘 하셨어요. 그리고 방탄소년단 모두요. 저는 40대이지만 BTS의 연설은 감동적이고 영감을 주었답니다.

Akanksha: 김남준의 연설, 정말 명연설이었어요. 그래서 다 받아적어 인쇄한 후 액자에 넣었답니다. 이제 벽에 걸기만 하면 됩니다.

Kimberly K: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사람들은 제가 한국의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고 지원한다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요. 그래서 저는 BTS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제까지 숨겨왔는데….이제 더 이상은 못 하겠어요. BTS는 이 세상 모든 곳에서 경청해야 할 필요가 있는 목소리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BTS에 대해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존경의 마음과 사랑을 갖고 있어요. 그들의 긍정성은 너무도 신선하고 순수해요. 사랑합니다. BTS.

Nakia Greene: 방탄소년단은 그 엄청난 팬덤에 대한 책임감이 클 거에요. BTS의 이번 UN 연설은 팝 뮤직계의 뉴스 그 이상의 것입니다. 정말 말을 잃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정말 많이 긴장했을 거에요. 저는 그들이 그들 자신의 모습인 것이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제 이런 파워를 갖게 된 것도요. 우리 모두는 주변에 BTS처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열정적이면서 우리 세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줄 이들이 필요해요. 그들이 그 역할을 담당해주어서 너무 기뻐요. BTS는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어요. BTS가 세상을 바꾸어가는 역사적인 순간들을 직접 목격하며 그들과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N-Silva Brazil: 저는 올해 44세의 여성이며 브라질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3년 10월, 방탄소년단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음악은 제게 영감을 불러일으켜주었습니다. 그때 이후 저는 그들의 열혈 팬이 되었고, 그들의 팬이 된 것을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저는 날이 갈수록 이 젊은이들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너무나도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모습에 대해 자랑스럽습니다. 제 10대 제자들이 김남준의 연설을 보고 그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드려요. BTS.

Clover Golden: 저는 초등학교 3-4학년 때 아버지로부터, 7학년 때에는 의붓어머니의 형제로부터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8학년 때부터 12학년 때까지는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어요. 제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그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BTS의 <러브 유어셀프>의 주제를 가진 노래들은 저로 하여금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어요. 그들은 제 삶에 있어 희망의 빛입니다. 이제 18세가 된 저는 BTS가 저와 제 삶을 그들의 데뷔 초기부터 구해줬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TS. 아미(ARMY) 여러분들께도 감사해요. 이 세상에 아미들처럼 좋은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수천 개의 댓글들은 계속되고 댓글에 대한 댓글도 계속 이어진다. 이 댓글들은 방탄소년단이 정말 예사롭지 않은 그룹임을 알게 해준다. BTS의 노랫말들이 자신의 완벽하지 못한 과거와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다는 내용들, 그리고 UN에서의 김남준의 의젓한 연설이 감동적이었으며 미국 대통령보다 훨씬 멋졌다는 내용들이 가장 많다. 미래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미국 시민권을 받게 된다면 정치에 입문한다 해도, 이제까지의 어떤 정치인들보다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자랑스럽다.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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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해당 자료의 동영상 링크의 댓글을 추가 번역한 것입니다.
Britney Ham
I have an eating disorder. I've been a bts army for 5 weeks, and I've taken to them like a fish out of water. Their personalities are what drew me in the most. Jimin quickly became my favorite from day one from his similar personality traits (perfectionism, self blame and cute demeanor) and eating disorder (I mean he ate one meal in 10 days, that's disordered eating). I go to therapy every week, and my therapist noticed the change first. I was brighter and I sung along to Korean music with a giant smile on my face. I glowed. It's been five weeks (yep, I'm a new army, but I'm not less of an army for it), and I haven't engaged in eating disorder behaviors. Twice a week as consistent as sunrise and sunset, I would throw up. This has been going on for 2 and a half years. If it changes, it's normally because it goes up to three times a week. My therapist noticed that I have been clean since my first meeting (YouTube) of bts. Their music, dancing, music videos, and overall message and personalities did this. I'm not saying that I'm never going to engage in disorder eating again, but I am saying that bts has allowed me at least five weeks of reprieve and relief. They've helped me love myself more and become happier. And yes, my bias is Jimin, but it's only because he's helped me the most, kinda like an angel. Rm did a beautiful job with this and practically stole the thoughts out of my mind on how I feel about bts and their message. Sorry it's long, but I feel like this comment section should be about sharing your story  and that can't be short. My name is Britney, I'm 17 years old, and I have 5 weeks of clean, happy eating and that's enough for me
-> 나는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었어.  내가 ARMY가 된 5주동안, 나는 물을 만난 물고기와 같았어. (특히) 그들의 인성은 나를 가장 끌어당기는 요소였어. 지민이는 완벽주의,자기비하, 귀여운 태도와 섭식장애와 같은 그의 유사한 인격적인 특징으로 인해 빠르게 나의 최애 맴버가 되었어. (내 말은, 그는 10일동안 단 한끼만 먹었고, 그것이 섭식장애라는 거야.)

 나는 매주 치료를 받으로 가는데, 내 치료사가 변화를 먼저 알아차렸어. 나는 밝아졌고, 나는 내 얼굴에서 항상 웃으면서 K-POP을 즐기게 되었지. 나는 5주동안 상당히 밝게 되었고, 섭식장애로 인한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았어.(예, 나는 새로운 아미이긴 하지만, 너희들의 팬심엔 뒤지지 않을꺼야!) 나는 일주일에 두번씩 당연하다는 듯 다녔었어. 이건 2년반정도 계속 되었어.  이건 내가 평소에 일주일에 3번을 가는 것에서 바뀐거야. 나의 치료사는 내가 BTS의 유튜브에서 봤던 팬미팅 이래로 분명해졌다는 걸 알아 차렸어. 그들의 음악과 댄스, 뮤직비디오와 전반적인 메세지, 그들의 특성들같은 것과 함께 말이야.  나는 섭씩 장애를 절대로 다시는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BTS가 나에게 적어도 5주간은 위안을 줬다는 것은 말할 수 있어. 

 그들은 내가 내 자신을 더 사랑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줬어. 응 그래. 내 최애는 지민이야. 그러나 그건 단지 지민이가 나를 가장 도와줬기 때문이고, 천사처럼 보였기 때문이야. (그리고) RM은 내가 BTS와 그들의 메세지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 내 마음속에 있던 것을 밖으로 끄집어 내 준 좋은 일을 했어.  너무 길게 써서 미안해. 하지만 나는 너의 이야이가 짧진 않더라도 그것을 공유해야만 한다고 느껴. 나의 이름은 브리트니고 나는 17살이야. 그리고 먹는데 충분히 행복을 느끼는 5주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
(역주 : 서양에서는 거식증(섭식장애)를 굉장히 심각한 질병으로 봅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개인 치료사는 부자라서 개인 치료사가 있는게 아니라, 개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동네마다 개인별 관리사를 두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혹시라도 몰라서 주제넘게 첨언했습니다)

Minholyshit

I am Mexican. I went to a mostly white school. They didn’t accept me. I spent most of my elementary school being bullied and mistreated. I began to think myself as less. I convinced myself that America wasn’t my country, that they had a right to treat me that way because I was in their country. They called me fat and ugly. They would pull my hair and call me names. They would tell me to only speak English and to go back to work at the fields. I never told a soul. I began to cut. I cut away at my thighs because they were the most “fat” part of my body. I suffered alone, but then I found them. They saved me from my hole of despair. They were there when no one else was. They thought me to love myself. Even if they don’t know I exist, I want them to know that I’m one of the many ARMY’s that they’ve saved. I am now in 9th grade I love myself because there’s nothing wrong with me. So what if I speak Spanish? That doesn’t make me less or more than anyone. I am human just like you. I have moved on and I am living happily now. It’s all thanks to them.
-> 나는 멕시코인이야. 나는 대부분이 백인인 학교를 다녔는데, 그들은 나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어. 나는 초등학교 대부분을 왕따와 학대로 보냈어. 나는 내 스스로 내가 가치없다고 느끼기 시작했지. 그들은 내가 그들의 국가에 있기 때문에 나를 그런 식으로 대했다고 여겼고, 그래서 나는 미국은 나의 국가가 아니라고 확신했어. 그들은 나를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얘기했어.. 그들은 나의 머리를 건들거나 내 이름을 불러대곤 했지. 그들은 나에게 단지 영어로만 말하라고 했고 (멕시코로)돌아가서 들에서 일이나 하라고 했어. 나는 영혼이 없었고, 찌르기 시작했어. 나는 그들이 나의 몸을 뚱뚱하다고 여겼던 부분인 나의 허벅지를 찌르곤 했어. 나는 혼자라고 느꼈어. 그러나 그 때, 나는 그들을 발견했어. 그들은 나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출했어(SAVE ME) 그들은 그 누구도 없었을 때 거기에 있어 주었지..그들은 내가 내 스스로를 사랑하도록 만들었어. 비록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하겠지만, 나는 그들이 구한 수많은 ARMY들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나는 지금 이제 잘못된 부분들이 없는 내 스스로를 사랑하는 9학년이야. 스페인어로 말을 한다고? 그건 누구보다도 나에게 있어서 큰부분도, 작은 부분도 아니야. 나는 너희와 같은 인간이야. 나는 지금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BTS 덕분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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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할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장문 2개만 번역했습니다. 그 외 트럼프를 비난하는 목소리와 그들이 우리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난 타 아이돌 팬, 또는 케이팝 팬이 아니지만 그의 연설은 감동적이었다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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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Day2 18-10-01 12:08
   
방연게에 먼저 올렸었는데.. 좋은 글인거 같아서 잡게에도 올렸습니다. 방연게에도 동일한 글이 있습니다.
     
물어봐 18-10-01 12:08
   
중복게시 하면 경고 먹는걸로 아는데
별탈없길 바랍니다
          
SpringDay2 18-10-01 12:12
   
;;;;; 좋은 글이라서 여러군데서 보라고 열심히 수정하고 했는데 설마 경고를 주실까요? ㅠㅠ 이미 댓글도 달려서 삭제도 안될듯 ㅠㅠ 딱 2군데만 올리긴 했습니다. 방연게 글도 댓글이 달려서 그것도 삭제를 못하겠네요 ㅠㅠ
     
집시맨 18-10-01 12:41
   
잘봤읍니다 ^^
피보이 18-10-01 12:10
   
잘 봤습니다...이런거 좋습니다..^^
히포 18-10-01 12:16
   
잘 봤습니다. :)

단순 노래만 하는 그룹이 아니라 메세지를 노래한다는 느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네요.
설중화 18-10-01 12:16
   
덕분에 행복하게 글 읽었습니다.

늦게 얻은 딸 때문에 반? 아미 된 이가....^^
깁스 18-10-01 12:32
   
잘봤어요 방탄의 선한 의지가 더 많은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태민이땜에 18-10-01 12:37
   
뭉클하네요....ㅜㅡ

저는 2014년 LA 케이콘때 생라이브로 춤추면서 노래하는거 보고 완전 뻑이가서
장담하건데...지금까지 왠만한 관련 영상 몇년동안 거의 다 본 듯 ㅋ

그리고, 보면 볼 수록 알면 알 수록 너무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그룹이라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참 흐믓 함 ㅋ

그냥 좋은 노래 한곡으로 유행하는 그룹이 아니라서 어쩌면 더 오래
사랑받는 그룹이 될 듯....참 자랑스럽네요
     
SpringDay2 18-10-01 12:44
   
저는 NO MORE DREAM떄는 그냥 즈냥 보기만 하고 지나쳤는데.. 아마 아이니쥬 나오기 조금 전부터 덕질 시작한듯 합니다. 생계가 있어서 10대떄 처럼 열광적으론 못하지만 ㅠㅠ
          
태민이땜에 18-10-01 12:50
   
저는 10대때 오히려 덕질없는 청춘을 보내서 ㅋㅋ
그때는 우리나라 가요는 1도 관심없고 듣지도 않았고...외국 팝만 들었구요
HOT가 뭔지도 몰랐고, 서태지도 관심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몰라보니까 자기들 에쵸티라고 하는데도 몰랐고, 서태지랑은 같이 일도 했는데
전혀 관심 없었습니다.
제가 아이돌은 춤 잘 추는 멤버들을 좋아해서 동방신기 유노윤호, 비, 샤이니 태민을
좋아하다가 지금은 완전 BTS 팬이됐죠.
이렇게 멤버 전체..그룹으로 좋아하게 된건 BTS가 처음이고 아마도 마지막일듯요
               
SpringDay2 18-10-01 12:55
   
태민이가 최애신줄 알았는데 ㅋㅋ 닉네임만 봐서는 ㅎㅎㅎㅎ
                    
태민이땜에 18-10-01 13:06
   
ㅋㅋ 많이들 물어 보셨는데요 ㅋㅋ
그냥 눈팅만 오래동안 하다가 가생이 회원가입할 때
태민이 관련 게시글에 댓글 쓰느라 만들어서 ㅋ
태민이땜에 회원가입 하게 됐다...줄임말이라고 보시면 됨 ㅋㅋ
                         
SpringDay2 18-10-01 13:28
   
본의 아니게 탈덕을 공표하신 꼴이 됬네요.. 태민이 불쌍; 하지만 태민이도 충분히 팬이 많이 있으니까 ㅎㅎㅎ
                         
태민이땜에 18-10-01 13:40
   
딱히, 탈덕이고 뭐고 없는데..ㅋ
태민이는 지금도 좋아하고요 ㅋ 태민이 불쌍해 하지 마세요~
댓글 아이콘이랑 퍼스나콘 아이디 큰 의미는 없지만
바꾸기도 귀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