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나 90년대 산업 현장에 계셨던 생산직 근로자나 사무직 근로자 출신 어르신들의 마인드를 자극해 자신의 입지를 만드는 것 같네요.
8~90년대 산업역꾼들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선봉대였지만 일볼을 따라 잡기 위해, 일본의 것을 모방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분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대분들이죠.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아마도 일본을 적으로 여기면서 일본에 동화되어야만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그 옛날 이순신 장군을 두고 왜장 '와키자카'는 이순신 장군을 극도로 증오하면서도 또한 흠모하였으니까요.
8~90년대 산업역꾼 세대는 이제 은퇴를 하고 조용한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아직도 젊음이나 젊었을 때의 추억이 살아 숨쉬고 있겠죠?
이를 저 황교익이라는 아저씨가 건들여 주는 듯 합니다.
일본만 보고 살았던 세대에게 현시대의 어떤 것들이 일본과 관련있다고 말해 줌으로써 마치 이 세대들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나이가 들면 감성에 치우치기 쉽고, 감성에 치우치면 사실보다는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에 표를 던지는 것이 인지상성입니다.
이시대에 얼토당토 않은 근거도 부실한 소리를 하면서도 잘도 살아 남는 방송인으로 그가 활동할 수 있는 데에는 그의 감성팔이에 녹아난 기성 세대가 있음이 한몫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뇌피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