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대 하나도 안하고 봤는데.. 이렇게까지 치밀하고, 묵직한지는 몰랐습니다...
(요즘 공포영화라고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 너무 가볍더군요... 분위기 자체는 말할것도 없이 구성이나, 연출 자체가.. 너무...)
한국공포영화 "곡성"이후 진짜 제대로 된 공포영화를 본 기분입니다..
2번~3번 정도 번갈아가면서 봐도. 그 긴장감이 없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연출이..진짜... 영화 초반부터 마치 인형의 집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듯한 시선 연출이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영화 중반부부터 이해가 가더군요..
이런식의 짜임새가 딱딱 맞게 구성하는게 쉽지가 않은데.. 진짜 공포영화라면.. 이정도는 되야 하지 않냐? 라고 감독이 호러매니아들에게 물어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공포영화 매니아분들은 강추입니다..
(초반에 지루하다고 하실 분들도 있으실 수 있습니다.. 전 초반에 감독이 어떤의도로 저런 복선을 깔아두는 걸까.. 고민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