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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1 23:00
찌개의 어원...이런 것 까지 써야되나...
 글쓴이 : 깍기감자
조회 : 690  

먼저 뒷말 ‘개’를 살펴보겠다. 우리말 ‘개’는 동사에 붙어 쓰이면 ‘무엇을 하는 도구’라는 뜻을 지니게 된다. 언뜻 생각해도 ‘덮개’ ‘지우개’ ‘깔개’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덮는 것, 지우는 것, 까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비해 ‘개’가 명사에 붙으면 ‘무엇의 재료가 되는 것’이라는 뜻을 지니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찌개’도 여기에 해당한다. 김치의 중세어는 ‘디히’였다. 이것이 ‘디히 > 디이 > 지이 > 지’ 순으로 변했다. 지금은 이 ‘지’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이지’, ‘소박지’ 등에 그 흔적을 찾아볼 수있다. 
 ‘찌개’도 김치의 예를 따라 ‘디히개 > 디이개 > 지이개 > 지개’ 순으로 변했다. 이것이 ‘지’에 된소리 현상이 일어나면서 ‘찌개’로 변했다. 즉 ‘김치로 만든 것’이라는 뜻이다. 비슷한 예로 ‘부침개’가 있다

출처 : 중부매일(http://www.jbnews.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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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론 18-10-01 23:01
   
연구하게 냅두지 그러셨어요 ㅋㅋ
누군가는 오늘 개안을 했소
5000원 18-10-01 23:02
   
어그로덕분에 우리끼리 우리말 공부도 하고 좋네요 ㅎ

뭐 일종의 선순환이라고 봐야 하나? ㅋ
퀄리티 18-10-01 23:02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습니다.
깍기감자 18-10-01 23:02
   
즉 원래는 김치개가 원리상 맞겠지만
김치란 단어의 발전과 찌개란 단어가 따로
고유명사로 발전하면서 김치 찌개가 됨..
아리온 18-10-01 23:04
   
아!!!! 왜!!!!!! 한 몇년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아날로그 18-10-01 23:05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내용 고맙습니다.
보나베띠 18-10-01 23:11
   
얼마전 글에서 '식감'의 어감이 거북하고 본래의 '저작감' 이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고 말하던
어떤 이의 주장이 이 글을 보면서 새삼스레 떠올랐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