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국가도 생각해보면 우린 물건으로 만들어 팔수있는 소위 빨리 '돈'되는 분야만 투자하고 연구하는거
같아요.
뭐 그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기업의 빠른 외형확장을 가지고 온것도 사실이구요.
램이나 저장공간이 늘어나면 부품 수출이 늘고 컴퓨터가 쾌적해 지긴 하겠지만, 그게 인류의 삶을
변화 시키진 않으니까요.
하긴 인류의 삶의 형태를 많이 변화시킨 스마트 폰조차 노벨상의 영역이 되진않쵸.
과연 물리나 수학같은 당장에 돈이 안되는 기초과학이나, 수억의 연봉을 포기하고 개원의가 아닌 연구의사로
살아가는 일이 주위에서 벌어진다면 과연 환영할 수 있을까요?
80년대부터 노벨상 수상시즌이 되면 여러분야 패널들이 나와 왜 한국은 노벨상을 못타는가 고민하는
토론 프로그램들을 참 여럿봤지만,
이게 참 답이 없긴하네요.
아마 우리나라에 IMF가 오지않았다면 노벨상 한두개는 타지 않았을까 싶은게, 그즈음부터 기업이나 국가가
연구와 가치에 대한 평가를 다 수익성을 최우선 순위로 놓고 , 돈으로 이어지지않는 분야는 '부실'내지는
'예산낭비' 라는 딱지를 붙인 게 아닌가 싶네요.
당장의 성과나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연구에 대한 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지 않는 이상. 비과학분야의
노벨상은 몰라도 참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