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0일 오전 1시 18분 황교익의 글>
불고기를 간장 양념의 쇠고기 구이로 한정하다면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조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조선은 일찌감치 쇠고기양념구이를 먹어왔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불고기가 일본 음식의 영향도 받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데, 달콤한 간장(왜간장)과 자작한 물이 있는 (스키야끼식) 불고기가 그 영향의 흔적이다. 그래서 한국 불고기와 일본 야끼니꾸는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하였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
<이에 대해 저는 2018년 9월 30일 오전3시 16분에 아래와 같은 글을썼습니다>
일본은 천년 이상 지속된 육식금지령의 영향으로 특권충을 제외한 국민 대부분이 고기를 접할 수 없었고, 육식을 죄악시 하는 풍토 때문에, 육식금지령이 풀린 메이지 유신 이후에도 육식 문화가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에 본격적인 육식 문화를 전파한 것인 한국 사람들이고, 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것이 야끼니꾸로 통칭되는 일본식 불고기입니다.
황교익은 일본에 육식 문화를 전파한 한국인들의 활동을 언급하지 않고 마치 상호작용이 있었던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야키니쿠, 재일교포가 힘겹게 지킨 우리 불고기' 라는 기사를 보면, 한국인이 어떻게 일본에 육식문화를 전파했는지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자 황교익은 저의 글을 봤는지 아니면 다른 반박글에 버티지 못했는지 2018년 9월 30일 오전 1시 18분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깁니다.>
일본인은 메이지유신 이전 쇠고기를 안 먹었지요. 소를 도살하고 발골 정형하는 기술을 단번에 배우기는 어렵지요. 그러니 일제강점기에 경험 많은 조선인이 고깃집을 많이 열었던 것이구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야끼니꾸는 한국이 원류라는 인식이 잡혀 있지요. 메이지유신 이전에 없던 음식이니 이웃나라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에 대해서는 저도 수시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발하는 내용은 불고기라는 ‘말’에 관한 것입니다. 혼동하여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ㅎㅎ
->
황교익은 자신이 10시간 전에 쓴 글에서 ‘한국 불고기와 일본 야끼니꾸는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하였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황교익은 자신이 10시간 뒤 쓴글에서 야끼니꾸가 한국사람들에 의해 일본에 전파되고 그 원류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일본이 인식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황교익은 한국 원류 음식을 한국 사람이 일본으로 가져가, 진간장을 일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왜간장으로 바꾸고 물을 약간 자작하게 넣어 일본의 입맛에 맞춘 것을 ‘서로 영향을 주었다’ 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김치를 제치고 기무치를 국제표준으로 삼으려던 일본의 수법과 유사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황교익은 <밥한번 먹자, 11회 김밥천국 천일지옥편>에서
‘불고기가 우리것 아니면 어때’라는 류의 발언을 했습니다.
황교익이 불고기를 야끼니꾸에서 나온말이라고 주장한 것이 단지 ‘말’에 관한 것으로 국한 할까요?
-----------------------
<2018년 10월 1일 오후9시 24분 황교익은 또다른 황당한 주장을 합니다>
‘불+고기’의 조어가 일제강점기 이전에 있었다고 주장할 것이면 그 근거를 가져와보라는데 온갖 쇠고기구이의 자료를 디밀고 있는 모양입니다. 불고기를 소를 잡아서 구워 먹는 음식으로 치자면 한반도에서 소를 가축화한 것이 2,000년 전 즈음이니 고조선시대부터 있었다 해도 됩니다. 야생 소를 잡아 구워 먹었던 것까지 치면 20만 년 전 한민족의 조상이 아직 아프리카에서 살 때부터 있었다고 해도 됩니다. 마침내는,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쇠고기구이가 한민족이 발명한 불고기라고 주장해도 됩니다. 아시겠지요, 국-뽕 여러분!
->
‘불고기’ 논쟁이 일어난 원인은 황교익이 1965년 김윤경의 발언을 빌미로 ‘야끼니꾸의 번안어가 불고기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고기라는 단어는 1965년 이전인 1932년 동아일보의 ‘상식적으로 알아둘 주요 식품의 칼로리’라는 기사에 등장합니다.
이로써 황교익의 주장이 근거 없음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황교익은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입증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는 황당한 태도를 보입니다.
정상적으로 논리를 배운 사람이라면, 자신의 제시한 문제가 상대방의 주장에 의해 모순이 드러날 때, 모순을 메울 자료와 근거를 찾아 재반론 합니다.
황교익이 불고기라는 단어가 야끼니꾸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이어가려면, 1932년 이전에 야끼니꾸라는 말이 한반도로 건너와 불고기로 대체 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황교익은 자신이 져야할 입증 책임을 하지않고 일성록과 인조실록에 나타난 불고기에 대한 묘사를 빌미삼아, ‘불고기라는 용어가 일제강점기 이전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근거를 가져오라’는 허수아비 때리기를 합니다.
이것은 황교익이 가진 논리능력이 매우 떨어짐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황교익이 아무리 허수아비 때리기를 한다하여도, 1932년에 이미 ‘불고기’라는 용어기 사용됐다는 사실을 감출 수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일제시대에 야끼니꾸가 불고기로 전환 될 수 없는 강항 정황 증거를 제시하려 합니다.
그것은 한국의 문화를 말살하려는 일제의 정책상 일본어 야끼니꾸를 한국어 불고기로 바꾸는 것을 간악한 일제가 좌시할지 않았을 거라는 추론입니다.
야끼니꾸를 대체해 불고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는 개인과 단체가 만약 있었다면, 일제에 의해 대대적인 탄압을 받았을 겁니다.
즉, 일제시대 야끼니꾸가 불고기로 변환된 것이 아니고, 일제에 의해 1930년대에 널리 쓰이던 불고기라는 용어가 아끼니꾸로 전환 됐고, 1945년 광복 이후, 다시 잃어버렸던 불고기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글 끄트머리에 국-뽕 여러분이라며 비아냥 되는 꼴이 이미 자신의 뇌피셜도 바닥이 났다는 반증이며
반대로 자신은 일뽕이라고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꼴이지요.
그런것 보면 상당한 무식함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저사람이 문제라기 보다는 저런 왜곡 발언 일색인 사람을 방송에 내보내는 방송사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