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
우리도 일본거 훔쳐야하는데 훔칠만한게 없네

아니므니다 야키니쿠가 원조이므니다 황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1950년대까지는 식탁에 숯불 풍로 올려놓고 석쇠 위에 고기 구워먹는 걸 불고기라고 했었죠.
재일교포들도 그 불고기를 야끼니꾸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팔기 시작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불고기와 일본의 야끼니꾸는 명칭도 형태도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70년대쯤 와서 국물양념 자작한 소고기 볶음인 '양념불고기'을
불고기라고 부르는 의미축소 현상이 생긴거죠.

원래 불고기라고 부르던 것들은 양념불고기에 그 이름을 뺏기고
등심, 제비추리, 왕갈비, 차돌박이 같은 식으로 세분화되었고요.

이에 대한 근거로 불고기와 비슷한 의미였던 불갈비가 있음.
불갈비는 의미축소 없이 숯불에 굽는 갈비라는 의미로 지금도 명칭과 형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죠.

일뽕은 아닙니다만..
일반적으로 고추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본인이 고추를 먹지 않는다구요? (물론 최근에 임란 이전에도 고추가 있었다.. 라는 학설이 발표 되기도 했습니다.)
조금 의아하네요..;;;

와이프가 일본인인 한국 남성의 블로그 글

스시, 와사비도 먹는 일본인들이 못먹는 날것은?
http://psia.tistory.com/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