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우스개 이야긴데 6.25 후 전쟁복구 하던 시절에
미군들이 한국인들은 뭐 먹고 사나 하고 시골로 조사를 나갔다네요
마침 점심 때라 어떤집 사립너머로 마루에서 밥상차려 먹는 걸 봤답니다
뭐 먹나 하고 살펴보니 보리밥에 김치에 오이냉국에 풋고추와 된장과
상추가 한 소쿠리 가득한 그게 다였답니다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먹고 밥에 상추쌈을 싸먹더란 거죠
그래 고기나 생선은 없나하고 살펴보니 있을리 있나요 그 어렵던 시절에
그래서 조사하던 미군들이 저사람들 저렇게 먹고는 몇일 못가 죽는다고 난리났답니다.
죽는다는 건 과장이고 먹는 것이 너무 부실해 얼마 못버틸 거라는 얘기였던 거죠
그렇게 먹고 잘 견디나 하고 몇일 후 다시 나가보니 생생하고 멀쩡하더랍니다
그래 놀래서 한국음식에 뭐가 있나하고 샘플로 가져가 연구를 해보니
김치나 된장 간장등의 고발효식품에 콩을 위주로 한 고단백에 적절한 채소섭취 등등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혀
미국인에 비해 고기를 턱없이 못먹는다고 한국인들이 결코 부실하게 먹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진짠지 썰인지 그런 얘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고기가 없이도 싸먹던 쌈을 고기가 있으면 더 많이 싸먹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고
황교익의 쌈 싸먹던 문화가 없더란 것은 개구라가 되는 것이죠
일본에는 쌈 사먹던 음식문화가 없었다는 것이 맞겠지만 한국에서 찾아보니 없더란 것은 개소리죠
작성일 : 18-10-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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