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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4 15:27
작게나마 살농사 짓고 있는 입장에서 쌀맛에 대해서..
 글쓴이 : 저급어그ro
조회 : 450  

같은 품종으로 농사해도


비료 얼마나 주는지에 따라


수확 도정후 맛 차이가 남...


많이 수확하겠다고 비료 듬뿍 주면 소출은 좀 늘긴하는데


요즘 비료 적게 주면서 키울때보다 맛이 없었음..


전문 농업인이 아니고 부모님 소일거리로


우리 가족 먹을 만큼 농사 짓는 사람이라


정확한 이론인지는 모름..그냥 느낌차이일수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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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클럽 18-10-04 15:35
   
시장이 반찬이라고 어릴때 늘 배고파서 그런지 성장기때 밥맛은 그 어떤것도 못 따라오는것 같아요.

저희 시골은 농사를 지었는데요. 잠시 시골생활도 해봤지만 직접 농사지은 쌀 시골풍경 채식위주의 식단
성장기라 충만한 시장기 모든것이 완벽했지만 농약치는 참상을 보고 나니 나름의 회의감도...

그런데도 밥맛은 좋더군요. 성장이 끝나서 그런가,,,자꾸 더 맛있는거 더 좋은거 더 맛있는데 건강한거...
무던한 사람도 조금씩은 찾기 마련인것 같아요.

어릴때 봤던 드래곤볼에서 맛있는것만 밝히던 어느 왕국의 폭군이 쳐발리고 나서
손오공이 건네준 사과하나에 '이건 대체 뭔데 이리 맛있냐' 며 감탄하는데 '사과라고 해'
뭔가에 후려맞은듯한 감동을 찡 하게 받았어요.

그래도 사과는 제 취향은 아니지만 맛 이라는거...참 묘해요.
     
쌈바클럽 18-10-04 15:38
   
지식이 부족해서 할말 없을때 말빨 딸릴때는 감성에 호소한다는 칼럼리스트 같은 전문 글쟁이 패턴이 나름 쏠쏠한것 같아요.

쌀 몰라서 그랬어요. 쌀을 모르니 그냥 개인적 감상만 떠오르더군요.
황씨의 심정을 이해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