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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4 20:05
경주 도자기 장인의 고려청자 재현.jpg
 글쓴이 : 군주
조회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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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비색은 세계 최고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당시에 극찬을 받았습니다.

"한국 내에서만 세계 최고 취급이라더라", "고려청자는 부장품용으로 소수만 생산됐다더라" 같은 카더라는 난파된 고려 무역선에서 고려청자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그 근거가 사라졌습니다.

당시 송나라의 서긍은 고려에 와서 고려청자에 대해 이러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도기의 빛깔이 푸른 것을 고려인은 비색(翡色)이라고 하는데, 근래에 들어 제작 기술이 정교해져 빛깔이 더욱 좋아졌다”

남송 태평노인의 『수중금』에는 “건주⋅촉 지방의 비단, 정요 백자, 절강의 차, 고려 비색 모두 천하의 제일인데, 다른 곳에서는 모방하고자 해도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들이다”라고 천하의 명품 가운데 고려청자를 포함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왜구들이 찬물을 끼얹는데, 고려 후기로 가면 왜구들의 약탈이 극에 달해 도자기의 주요 산지인 남해안이 쑥대밭이 되어버립니다.

이로 인해 도자기 기술 자체가 쇠퇴하는 상황에까지 치닺고 이후 분청사기가 잠시 유행하고 백자에게 자리를 완전 내주게 됩니다.

조선 시대에도 청자가 제조되기는 했지만 후기에 들어서면 청자 제조 기술은 거의 실전되어버리게 됩니다.

임진왜란 때는 왜인들이 도공들을 대규모로 납치해가면서 조선의 도자기 또한 쇠퇴기를 맞게 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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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18-10-04 20:09
   
저런거 하나 사서 실생활에 써보고싶다!
     
CowBoy 18-10-04 20:14
   
스님 여기서 이러시면... ㅋ
퀄리티 18-10-04 20:11
   
이번 군함식때 왜구 못막으면 진짜..
     
군주 18-10-04 20:18
   
양아치가 따로 없죠.
jjdhfhii 18-10-04 20:12
   
중국자기하고 일본자기는 요즘 현대적으로 많이 변했던데...
한국도 너무 고려청자만 만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다른 자기들 혹시 있나요?...
     
쉿뜨 18-10-04 20:16
   
국내 시장이 채색자기를 별로 안좋아 합니다.


물론 금칠 된 프랑스제 독일제는 겁나 좋아하죠. 쩝;;;
     
햄돌 18-10-04 20:44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네
우리나라 자기장인들이나 공방들 많은데
뭘 고려청자만 만든다는거고
     
굿잡스 18-10-04 21:10
   
ㅋㅋㅋ
쉿뜨 18-10-04 20:13
   
하아... 도자기...


저때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의 후예...

박무덕, 도고 시게노리


일본제국 태평양전쟁 당시 외무대신.......
     
군주 18-10-04 20:17
   
우리나라가 현재 중국과도 사이가 안 좋다지만.. 그래도 중국과는 역사적으로 서로 주고받은 게 확실히 있는데, 일본은 진짜 이거 뭐 우리한테 일방적으로 피해만 줬죠.
qufaud 18-10-04 20:15
   
대단하네요 실전된 걸 재현하려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을지
레스토랑스 18-10-04 20:20
   
복원에 성공해서 다행이군요
베렉투스 18-10-04 20:21
   
도자기는 폴란드라고 하던데요

하긴 도자기를 최초로 만든게 폴란드니

원조국의 위엄인가??

여튼 빛깣은 예쁘네요
     
군주 18-10-04 20:26
   
폴란드는 나라 자체가 역사가 별로 안 길어요. 폴란드가 도자기를 최초로 만들었다는 말은 처음 듣네요.

그것과 별개로 요즘 폴란드 도자기가 인기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베렉투스 18-10-04 20:30
   
제가 알기론 도자기는 폴란드 지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걸로 압니다.

폴란드 자기는 정말 유럽 군주들의 상징중 하나로 자리잡았던 역사가 있죠.

요즘도 그 위세가 대단하지만.
               
군주 18-10-04 20:35
   
폴란드 도자기는 1742년 이후 실레지아가 독일 영토로 편입되면서 독일 도예가들이 유입된 게 그 뿌리입니다.

당시 독일 도공들의 기술은 유럽 최고였거든요. 폴란드 도자기는 그렇게 유럽 왕족과 귀족들의 이니셜이나 가문 휘장 등을 새겨주면서 인기를 끌었고요.
     
CowBoy 18-10-04 20:26
   
자기와 도기는 틀린줄 압니다만.
전 체코로 알고있는데...쩝
          
베렉투스 18-10-04 20:30
   
도자기..

도기, 자기... 같은 말 아닌가요??

여튼 도자기는 폴란드 지역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CowBoy 18-10-04 20:34
   
독일 마이센이네요~~
               
군주 18-10-04 20:34
   
도기와 자기를 합쳐서 도자기라고 하죠.

폴란드에서 도자기가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소스 좀 얻을 수 있을까요?

제가 모르는 사실이라 한번 보고 싶어서요.
기성용닷컴 18-10-04 20:26
   
와.. 고려청자는 요즘 기술로도 재현하기 힘들다고 들었었는데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나보네요
우한 18-10-04 20:51
   
도자기는 송나라. 최초. 자기를 만들기위해서는 1300도이상의 고온이 필요.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마와 나무가 필수.
유럽은 18세기에 와서 완성. 청자 백자위주에서 채색도기로. 청이후 도자기의명성응 유럽과 일본으로...
냥냥뇽뇽 18-10-04 21:10
   
하여튼 왜구부터 씨를 말려야돼 교이쿠부터해서 다
다잇글힘 18-10-04 21:10
   
예전 kbs에서 방영된 도자기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공부한 적이 있어서 대강 알고는 있는데요.

기술적인 측면에선  청자보다 백자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지라 청자가 먼저 구현이 된 것입니다. 물론 북송시대 정요같은 백자가 있었지만 나중의 백자같은 맑은 백색을 제대로 구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것이 원나라 시대에 들어서면서 백자기술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유행의 관점에선 도자기의 색깔은 지배층의 철학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송나라는 유교의 르네상스 시기로 고대 주나라나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로망이 색깔에 있어서 비색으로 발현되었습니다. 고대시대의 주요한 유물들이 대부분 청동기로 만들어졌으니까요. 그러던것이 원나라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몽골과 중앙아시아,중동의 영향을 받으면서 지배층의 선호가 유목민들이 선호하는 흰색으로 완전히 바뀝니다. 더군다나 중동으로부터 코발트안료를 이용해서 청색을 표현하는 기술이 도입되면서 백자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장이 완전히 백자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문화적인 관점에선 조선의 경우 사치스럽고 화려한 귀족문화 대신 검약을 강조하는 선비문화였습니다. 이것이 도자기 예술에도 영향을 주면서 고려시대와 같은 정교함과 화려함이 사라지기 시작했죠.

여러가지 요인들이 시장 수요로 하여금 청자가 아닌 백자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청자기술들이 사장되어 간 것입니다.
     
군주 18-10-04 21:12
   
그러한 이유도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sunnylee 18-10-04 21:39
   
저시대때.. 도자기.
세라믹 제조 기술은 최고의 첨단 기술 이었다고 ..다큐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