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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5 11:11
무협 평가좀....부탁드립니다. - 1
 글쓴이 : 찌그다시
조회 : 971  


조금씩 일부분만 발췌하여 올리겠습니다.

발췌후에 이해를 위해 조금씩 부언하겠습니다.

문장 배열이 틀어져서 대충 배열하였습니다.

가독성이 안 좋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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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이 중국에서 독립된 왕국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때는 7세기 초엽이다.

 서장의 고대사를 기록한 문헌들 가운데 [왕통세계명감(王統世系明鑑)]에서는

당시 티벳 일대에 44개의 소왕(小王), 12개의 소(小邦)등이 존재했다고 적고 있는데,

그 중 탁월한 정치세력을 가지고 있던 대표부락으로서는 아륭(雅隆),양원(羊園),

소비(蘇毘), 백란(白蘭), 당항(黨項), 부도(附圖), 토곡혼(吐谷渾)등을 꼽을 수 있었다.

그 중 아륭 부락의 송찬감포가 티벳 고원과 그 주변의 제 민족을 통합하여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토번'이라 하였다.

 

이 시기에 서장이 당과 대등한 실력을 갖게 되자 이를 염려한 당 태종이

토번의 세력 견제를 위해 송찬감포에게 문성공주를 시집보내어 화친을 맺게 되었다.

송찬감포는 아름다운 문성공주를 위해 당의 불교문물을 받아들이고 또한 이를 위해

대규모 사찰 공사를 벌였는데 이 때 건축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포달랍궁으로

오늘날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것 중에 하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송찬감포가 아내인 문성공주를 위해 받아들인 이 불교는 후에

인도의 밀종(密宗)과 함께 서장의 토속신앙과 합쳐져서 장밀(藏密)이란

독특한 형태의 서장밀교(西藏密敎-라마교)를 이루었다.

 

토번이 망한 후 서장은 한 동안 사오분열을 일으켰으나 후일

[]의 지배를 받으면서 그 영향을 받아 정교합일[政敎合一]적인

지배체제가 구축되니 서장은 사실상 라마승들의 왕국이나 다름이 없게 되었다.

 

이 라마들이 파벌을 나누어 서로의 교세를 견제하다가 결국 서기 1158년에

일단의 라마들이 무력으로 포달랍궁을 점령하고 그 세력을 더욱 확장하였는데

이들이 붉은 모자를 쓰고 다닌다하여 홍교[紅敎 - 닝마파]라고 불렸다.

 

홍교의 제 팔대 법왕 루가사는 이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궁의 옥상에

올라서서 마니통[전경륜 -원통으로 중앙에 축이 있어 돌릴 수 있게 되어 있다.]

돌리며 예불을 하고 있었다. 서장의 라마들은 경문이 담긴 마니통을 한 바퀴 돌리면

하나의 경문을 다 외운 것으로 생각할 뿐 아니라 그 공덕으로 전생에 지은 죄업을

소멸 할 수 있으며 마귀를 굴복시키고, 심신의 질병과 기근 등 팔만 사천의 위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매일 아침 마니통을 돌리는 것을

경건한 의식으로 받아들여 모든 라마들은 날마다 이 마니통을 돌려야 하였다.

 

이 곳 포달랍궁의 옥상에는 외곽을 따라 천 백 칠십 개의 마니통이 있었으니

경건한 마음으로 경문을 외우며 외곽을 따라 한 바퀴를 다 돌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루가사 역시 경건함으로 마음을 단장하고 하나하나 마니륜을 돌리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지만 머리엔 잡념이 가득했다. 이 시간만큼은 불도에 집중하길 원했지만

산적해 있는 문제는 예불마저 방해한다. 아마 이 길의 끝에는 또 다시 누군가가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 먼 곳에

역시나 누군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라마들이 아침 예식으로 마니통을 돌려야 하지만 서장 불문의

믿음의 주인 된 입장에서 법왕 루가사나 삼대 수좌들의 경우에는 얼마든지

필요에 따라 이 예식을 거르거나 중단할 수 있는 입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그저 루가사의 아침 예불이 방해받지 않고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러한 그의 배려에 따라 루가사도 다시 잡념을 버리고

예식에 집중했다. 적어도 이 시간만큼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싶었던 까닭이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루가사가 마니통을 다 돌렸을 때는 붉은 가사를 걸친

무승[武僧]의 수장인 가루보가 합장을 한 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루가사도 그를 마주하여 두 손을 모았다.

 

"먼저 와 계셨구려! 나를 기다린 게요?"

 

"예불을 수행할 따름입니다. “

 

"허허허..!“

 

“........”

 

그냥 하는 말임을 알기에 루가사는 쓴 웃음을 지었고 그냥 하는 말이기에

가루보 역시 루가사의 웃음에 반응하지 않았다. 서로 속이 빤히 보이기에

더 반응하지 않았고 그만큼 서로의 속은 편하지 않았다.

 

옴마니 반메움.....”

 

루가사는 한숨짓듯 나직하게 진언을 외웠다.

 

[]이 물러나고 중원에 명[]이 들어선 지도 어느새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 동안 홍무제는 명의 내정을 다지느라 서장에 대해서는 방관의 자세로 일관했으나

내정이 안정되자 칙령을 발표해 명에 조공을 바칠 것을 명하였다.

그 조공이라는 것이 그들의 어깨를 무겁게 짓눌러 왔다. 준비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이기에 갑갑하기만 했다. 그래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며 나름대로

자구책을 준비중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해결책이 아직은 눈에 닿지 않았다.

 

"뭔가 발견한 게 있소?"

 

고개만 흔들흔들.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법의 근본이라는데.... 물론 결국은 찾아지만....!

 

찾아야지요. 반드시 찾아내야지요.”

 

대양께서 찾으라고 하시니 찾고는 있습니다만 혹, 그들을 그냥 무시해서는

아니 되겠습니까? 오 년간 찾아 헤맸는데도 찾을 수 없었다면 이미 대산을 떠났거나

아니면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 어찌 그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겠소? 하지만 전대 대양들과 그 기록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들이 근거 없이 그리 기록을 남겼겠소?”

 

"하지만 대양! 대체 언제까지 찾아야한단 말입니까? 저들의 요구는 어쩌시려고요?

그들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일단은 명의 요구를 들어줘야 할 텐데요.

그것도 문젭니다. 명의 요구대로 따르다가 다른 파벌들의 불만을 살 수도 있어요.

그것 또한 유념하셔야 합니다.“

 

불만이라..... 불만이 있다한들 저들이 어쩌겠소? 명의 요구가 어찌 우리만의

일이란 말이오? 우리가 없다면 소뢰음사의 중들이, 청룡사의 요사들이

명의 사자들을 직접 맞아야할 텐데 불만이라니.... 이 일은 파벌간의 문제가 아니라

서장 전체의 문제요. 우리 홍교만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외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들의 눈치를 봐야 한단 말입니까?

어디 있는지 찾을 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냥 그들을 없는 사람으로 여길 수는 없습니까? 우리는 충분히 강합니다.

그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요. 우리에게는 법승들이 있지 않습니까?

대체 언제까지 없는 사람들 눈치를 보려하십니까?"

 

 

"허어! 내 말이 그 말이오. 법의 근원이 바로 그들인데 우리 법승들의 무위가

그 정도라면 그들의 무위는 또 어떻겠소? 나도 이제 지치오. 그렇다고

감정대로 할까? 정말 그러길 바라시오? 재촉하지 말고 조금만 더 참으시구려.

때가 되면 내가 제일 먼저 참지 않을 것이니, 무좌께서는 그저... 그저...우리

라마승들의 무위[武威]에 더 신경 써주시구려!"

 

”...........“

 

내 무좌의 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오. 내 마음도 이해를 해 주시구려!“

"~,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이미 충분히 강합니다.

그저 대양의 명을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이해해 주니 고맙구려!"

 

"그런데 명의 요구조건은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어찌할 수 없지 않소? 그들의 요구조건을.........들어 주시구려!

다만 언젠가는 우리 서장의 모든 한을 배로 갚아주게 될 것이오. 그때까지는

그저 내 탓을 하고 계시구려. 내 대양의 자리에 있지만 정말 능력이 부덕하여 송구하기

그지없구려.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시구려!”

 

감히 누가 대양을 탓한단 말입니까? 이게 어찌 대양의 탓이란 말입니까?

 

되었소. 되었소. 그만두시구려! 옴마니 반메홈..”

 

루가사도 가루보도 마음이 갑갑해졌다. 이 순간 왠지 서로 얼굴을

쳐다보는 게 민망하 기 그지 없어 서로를 외면하며 고개를 돌렸다.

 

멀리 아래로 납살[拉薩 - 서장의 수도]이 보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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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다시 18-10-15 11:15
   
글이 짤렸네요. 분량에 제한이 있나봅니다.

이부분은 적들의 이야기입니다.
 
글 내용은 적이 왜 적이 되어야했는지 적들의 인간적인 면들을 부각시키고 싶었습니다.
무협소설 대부분이 적들이 악랄하고 이유없이 침략하고 세력확장하고 땅따먹기 하는데
그런 유치한 이유보다는 적들도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다보니
적이 되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자비스05 18-10-15 11:19
   
그래서 이걸 어째달란거죠? 스스로 쓰신거면  책으로 낼것이 아닌 모바일 용으로 맞춰서 글 간격을 넓히고 크기도 키워야 할듯해요.
그리고 글에서 최대한 쉬운 말로 변환하고 가장 최대한도로 글의 군살을 빼서 잘 읽히도록 해야합니다.
글의 초반 몇페이지 안에는 이것은 어떤 주제의 글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재미있기 위해 소설을 읽는거지 어디 설화를 보려고 읽는게 아니니까요.
aosldkr 18-10-15 11:21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좀 더 읽어봐야 알 듯.
하이1004 18-10-15 11:22
   
요세 트렌드가 아닙니다..  정확히 목표를 잡아야 될거같습니다.. 잘 팔리는 소설을 쓸것인가 아니면 자기 글의 완성에 중점을 두어서 정통을 구사할것인가 그리고 글을 읽는 독자층이 내가 이런 글을 읽으면 독자층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나이대는 어디쯤일까, 이것또한 생각을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글이 초반에 너무 한자를 쓰는지 몰라도 무거워요 글을 좀 다듬어서 처음엔 가볍게 중반부는 무겁게 가는게 어떨까 합니다
100렙가즈아 18-10-15 11:24
   
이분 최소 배운분^^

잼날꺼 같은데 너무 짧네요 ㅎㅎ
졸리다졸려 18-10-15 11:26
   
전체 글이 아닌 일부 발췌라 평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단지 조언을 드리자면 적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으시면 수뇌부의 대화만으로 인간적인 면을 부여하시기 보단, 그 밑에 민중의 고난이나 아픔등을 적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그리고 보통 독자들은 역사적 내용은 페이지를 건너 띄고 읽기 쉬워요. 보다 간결하게 하시는 건 어떠실까 합니다
하이1004 18-10-15 11:26
   
그리고 사람들이 글을 읽을때는 위엣분 만처럼 흥미가 돋아나야 됩니다 정확한 독자층의 타겟과 목표를 잡고 처음에 그게 확 들어 나야 된다는 말입니다 내 독자층은 정통무협을 좋아하는 독자층이다 그러면 그렇게 쓰면 대는거고 아니면 가볍게 읽는 독자층이다 그러면 초반에 가볍게 농담같은거 썩어가면서 작은 에피소드로 가면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요세는 중간 중간 그림 페이지 마다 그림도 첨가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그것도 생각해야 되고요
구름위하늘 18-10-15 11:32
   
저도 무협 좋아합니다. ^^
소설의 첫부분으론 문제가 있어 보이는 산만함이 있네요.
소설의 중간 부분이라면 그럭저럭 넘어갈 정도이긴 한데
"적"이라고 하셨는데 위 글로는 적으로 보여질 부분이 거의 안보이네요.
"적"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명나라의 부당함이 몇줄로만 나열되어 있는데,
별로 공감이 되는 부당함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비슷한 분위기로 ...
공감이 가는 적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낙향무사의 천축국 무사인 아수라왕이 생각나는데,
윗 글로만으로는 적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어떤 분위기의 인물인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이1004 18-10-15 11:34
   
저도 처음엔 이도 저도 아닌 다소 한자를 많이 써서 속이빈 무거운 글처럼 느껴져요.. 처음이 중요한데 사람들 대부분 처음 글을 보고 판단을 하거든요..
라이징오 18-10-15 11:36
   
여기말고 웹소설 전문 싸이트에 올리시는게 좋을듯함당 거기 피드백이 좋을것이여
앞으로 18-10-15 11:43
   
확실히 어린층을 대상으로 한건 아니네요 한자어가 많아서 단어 뜻을 유추해야 되니 읽다가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있어요
     
자비스05 18-10-15 11:48
   
저도 글을 적게읽은편이 아닌데 조금 무거운 수준이 아니라 10초도 안보고 바로 버릴듯한 무거움이 심한듯 그렇다고 흥미를 유발했냐 하면 그것도 아님
아이유짱 18-10-15 12:11
   
잘 읽었습니다. 간단히 촌평하자면, 글의 공력은 느껴지나 하이1004님 말씀대로 요즘 트렌드 글이 아니네요. 아무리 좋은 글도 트렌드에서 벗어나면 독자들이 외면하는 경향이 있어요. 많이 읽으셨다니 최신작 흐름을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무협으로는 장영훈이나 우각 작가, 현대판타지는 산경작가 추천합니다. 위의 분들 지적이 거의 맞구요. 좀 더 깊이 들어가자면, 1. 서장 즉 인트로 부분에서는 주인공이 무조건 등장해야 합니다. 2. 독자들은 역사와 얽히는 걸 싫어합니다. 3. 가독성-한편 5000자 기준으로 장면전환 3번. 4. 한자 싫어합니다. 가급적이면 쉽게 쓰세요. 괜히 어렵게 쓰지 마시구요. 5. 모바일 플랫폼 기반으로의 전환에 따라 묘사보다는 대사가 중요합니다. 임팩트 있는 대사 한마디가 기가막힌 묘사 열줄을 커버합니다. 6. 1,3인칭을 혼용해서 쓰면 몰입도가 좋습니다. 7.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쓸 것인가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쓸 것인가를 결정해야합니다. 할말은 많지만 요기까지 하죠 ㅎㅎ. 요즘 무협이 힘을 못쓰고 있는데, 무협을 보게 되서 반가왔습니다. 그리고 거듭 잘 읽었습니다 ^^
독한미식가 18-10-15 12:17
   
네이버 웹소설에 응모하시길...상금도 세더군요.
어른병 18-10-15 13:28
   
제가 살면서 무협지 재밌게 본게 딱 두개인데 검신이랑 십병귀
휴꿈 18-10-15 13:40
   
무협지도 주인공이나 주변인물이 인기가 있어야 대중적인 인기를 얻더라구요.
물론 무협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만 말이죠.
본문 내용은 뭔가를 판단하기엔 재료가 적은거 같아요..
한입이 아니라 혀로 한번 스치고 만 정도에요.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올리시고  독자들의 생각을 알아보는게 낫지 않나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