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서풍이 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고기압(주로 이동성고기압,한랭고기압)을 따라 부는 서풍이냐가 중요합니다. 서풍은 빈도는 낮아도 여름에도 붑니다 하지만 여름의 경우는 대기확산이 활발해서 울나라 미세먼지 농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를 입냄새에 비유하자면 여름철같은 일반적인 서풍은 그냥 겉담배 내뱉듯이 부는 것이고 고기압을 동반한 서풍은 심호흡한 공기를 입안에서 모으고모아서 내뱉는 것입니다. 고기압의 역할은 미세먼지를 모아모아모아입니다. 그렇게 모인 미세먼지가 이동성고기압이나 고기압의 확장이나 이동을 통해 한반도로 이동할때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중국쪽 유입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이 고기압이 중국쪽에서만 모아모아모아가 아니라 한반도를 지나가거나 정체될때도 모아모아모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여도 문제를 좀 복잡하게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