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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8 21:24
텃밭 도둑 잡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글쓴이 : 살찐호랑이
조회 : 2,913  

부모님들이 모두 은퇴하시고 노년 즐기시다가 
2년전부터 도시 외곽지역에서 조금씩 텃밭 가꾸며 노후 보내고 계신데요

작년부터 텃밭 도둑이 ㅡㅡ+ 난리입니다. 매일 노년에 힘들게 텃밭 갈고 거름주고 잡초 뽑고 키운 
또 다른 자식같은 농작물인데 누군지 모를 양심없는 사람이 잘 큰 농작물만 골라서 뽑아가네요.

오늘 오랜만에 부모님 뵙고 아침에 텃밭에서 쌈채소들을 따서 같이 밥 먹고 돌아왔는데 
분명 아침까지 풍성하던 쌈채소들을 누가 다 털어갔다네요.......

지금 부모님은 괜찮다고 말씀하시면서 웃으시며 새로 텃밭 가꾸면 된다고 하시지만
처음부터 가꾸는걸 봤던 저로써는 화나 너무 나네요.

작년에는 부모님이 말려서 그만 뒀지만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꼭 범인을 잡고 싶은데요 

현실적인 좋은 방법없을까요?? CCTV를 달까도 지금 생각 중인데 

아 지금도 너무 열받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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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답답 14-05-18 21:25
   
CCTV가 답이죠
인실좆
막막현수 14-05-18 21:26
   
cctv는 오버구요 경고문정도 써놓으심이 어떠실지..
잡아서 어쩌겠다보단 가져가지 못하게끔 양심에 호소 하는거죠...
막상 잡아도 난감한 상황이 될뿐입니다...
꿀물맛 14-05-18 21:26
   
이 글 보니 예전에.. 서울 사람이 시골 남의 집 밭에서 도둑질(좋게 말하면 서리겠지만.)하다가 주인이 설치해논 전기철조망에 감전되어 사망한 사건이 생각나네요.
     
나도답답 14-05-18 21:31
   
판결은 어떻게 돼나요?
          
컬러머니 14-05-18 21:32
   
주인이 과실치사...로 처벌받음. 법이 엿같다는 반증..
               
나도답답 14-05-18 21:46
   
보통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땜에 전기 철조망 많이 쓰지 않나요?ㄷㄷ;;
군부대 담넘다가 철조망에 죽으면 군부대가 처벌받아야 되는건지 ㅡㅡ;;ㅋ
               
Spectator 14-05-18 21:47
   
도둑막으려고 설치했는데 도둑이 죽은거라면... 과실치사 맞는것 같은데요?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기 어려울것 같고...살인죄로 처벌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MeGaWeB 14-05-18 21:27
   
와 진짜 CCTV 설치해서 제대로 고소미 먹여야할 듯.

훔쳐갈게 없어서 노인분들 힘들게 키우는 작물을 훔치나..?
雲雀高飛 14-05-18 21:29
   
아 속상하시겠네요...그걸 따가냐 참나...
살찐호랑이 14-05-18 21:33
   
아 진짜 잡아서 고소 하고 싶지만 그 정도는 너무 심한거 같기도하고
진심어린 사과만이라도 받았으면 싶네요.

일단 막막현수님 말대로 내일 바로 경고문 써놓고 안돼면 CCTV 달아야겠습니다.
NASRI 14-05-18 21:37
   
차량 블랙박스로 녹화 하는것도 방법입니다.
푸컴 14-05-18 21:38
   
훔쳐가는 사람도 녹녹치 못한 사람일 겁니다. 불우이웃일수도 있죠.

그러니, 먼저 경고문 정도로만 하시고, 그래도 않되면 CCTV하세요.
바랑기안 14-05-18 21:42
   
CCTV 설치하세요, 농가들도 다하는겁니다.

예전같으면 도둑은 손목을 잘라내는 형에 처해졌는데 남의것이 제것인양 아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졌습니다.
성운지암 14-05-18 21:43
   
정말 추잡한 인간들 때문에 속상하시것네요.
암스트롱 14-05-18 21:43
   
직접 가꾸신 부모님이 괜찮다고 하는데 너무 나서는것도 안좋은것 같아요.
뼈빠지게 키워서 꼭 어디어디 쓸려고 키운거면 모를까
농사일이라는게 여유를 가지고 하면 내가 먹어야 그게 결실이 되는것이 아니거든요.
꼭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사람이 먹었다면 나름의 보람을 찾을수 있는거고
부모님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누가 밭에 와서 해코지 해서 먹지도 않으면서 작물을 다조져 놨다면 cctv라도 설치하는게 옳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부모님 의견을 존중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똥파리 14-05-18 21:44
   
경고문 붙이시고요... 여테껏 없어진거 모두 물리겠다...등등
인터넷에 가짜cctv있어요.. 저희도 경고문과 그거 달아놨더니 훔쳐가는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훔쳐가면 경찰서에 신고하시면 그쪽으로 경찰차가 더 돌더군요.
보통그런 좀도둑은 경고만으로도 사라집니다.
OBEN 14-05-18 21:45
   
CCTV 설치하세요. 저희도 설치해서 보니 동네 주민들이 쓰레기도 버리고 훔쳐 가고 하는 것이 찍혀서
직접 찾아가서 하지 말라니 절대 자신들 아니라고 하다가 CCTV보여 주었지요.
저희 집이 근처 시골에 일구는 밭이 4개가 있는데 동네주민들이 외지사람들이 한다고 쓰레기 버리고 훔쳐가고 한 4년 이상르 그리 했네요
대박은 삼 심어 놓은 거 거의 다 빼가고 그리고 시골동네 사람이라서 부모님이 신고는 안 하고 그랬네요.
내가갈께 14-05-18 21:45
   
이상하게 농작물 훔치는건 도둑질이라 생각 안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어릴때 서리 많이 해보신분들인가
냄비우동 14-05-18 21:52
   
그런데 진짜 제대로 cctv 설치하려면 돈이 꽤 들기 때문에...
그냥 고물상이나 중고판매점 같은데 가서 cttv카메라만 구해오셔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달아두시고
큼지막하게 cctv 설치해 놔서 촬영한다고 경고문만 달아놔도...
진짜 범인이 그 지역 주민이라면 여간해서는 못 훔쳐 갈것입니다
단 범인이 그 지역 주민이 아닌 경우에는 얼굴 팔린다고 곧 바로 잡힌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럼에도 훔쳐갈지도 모름 ..
살찐호랑이 14-05-18 21:52
   
작년에 부모님이 우편함같은거 만드셔서 가져가실 때 편지라도 적어주세요 했는데
편지는 커녕그것도 부셔져 있고  농작물 가져갈때도 덜 자란 농작물들 발로 막 밟고
좋은것만 가져가 버리니 더 화가나는겁니다. 부모님 텃밭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5년째 텃밭 꾸리는
어머님 친구분도 계신데 그 분 밭고 마찬가지라고 그러네요.2년 전부터 그런다는데 새로 이사 온 사람들 중 하나인거 같다고... 여기 대부분 귀농하거나 전원주택이라 살림 어려운 분이라는 생각은 잘 안드는데... 일단 내일 경고문 달러 다시 다녀와야겠네요.
선괴 14-05-18 22:08
   
cctv를 달아주세요.
답은 오직 그것뿐인듯합니다.
시루 14-05-18 22:11
   
우리 나라는 서리라는 개념이 있어서 그게 큰 잘못이란걸 망각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저도 어렸을때 서리를 많이 해본사람인데... 그당시엔 잡혀도 욕조금 먹고 마는 수준이었거든요... 아직도 그런 마인드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거요... 일단 경고판하나 세워보시고 계속 일이 발생한다면 다음조치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드크루 14-05-18 22:36
   
이웃주민 짓일거라고 장담합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안보이는곳에 CCTV설치해서 일단 증거는 잡아놓으셔야할듯.
더 큰 도둑질 할지도 몰라요
Mahou 14-05-18 23:18
   
저희 부모님께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긴한데, 서울에 집은 월세주고, 분당쪽에서 거주하시는데, 여기서 텃밭이 함께 나옴니다. 그러나, 텃밭의 존재만 알았지 따로 경작은 안하셨거든요.
얼마전에 텃밭에 가보았더니, 다른 사람이 경작을 하고 있으면서(텃밭 동네 아줌마), 저희 어머니한테 내가 여기를 10년전부터 가꾸고 있는데, 니가 뭔데 자기땅이냐고 ㅈㄹ거리냐며, 악을 썼다고 하네요.
등기부 때가면 되지만, 여하튼, 땅주인도 아니면서 자기땅인냥 행세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린 14-05-18 23:25
   
그럴 경우엔 법이 좀 애매해집니다...
일단 땅주인이신 부모님분들께서 땅 소유주이신 건 맞고요...
그러니 동네 아주머니가 불법 경작을 하신거도 맞는데...

법이 웃긴게... 그렇게 나온 소출물에 한해서만큼은 가꾼사람 재산으로 인정이 되니까...
그걸 갈아엎어 버리려면 동네 아줌마한테 채소값을 다 쳐주고 갈아엎으셔야 한다는게 함정입니다.

예전에, 모 도시 외곽의 옛 공군비행장 활주로 철거 터에
무단으로 그 동네 주민들이 경작을 했었는데... 그 땅은 여전히 공군 소유의 국유지였죠...

국가에서 법적으로 1년인가 공시기간을 두고, 그 안에 자진 철거를 하겠다면
일단 그 1년동안은 농산물을 시장에 내다 팔더라도 경작한 사람 재산으로 인정해주고,
또 안팔리면 국가에서 그걸 갈아엎으면서 최소경작비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데...

그 대신 경고했던 1년을 넘어서도 무단으로 경작을 계속한다면,
무작위로 갈아엎은 뒤에 형사처벌 하겠다고 했지요...
          
Mahou 14-05-18 23:31
   
네. 저도 대충은 알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두분다 아직 현역이시고, 텃밭 가꾸실 시간도, 관심도 많치 않으셔서, 그냥 놔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 그 아줌마가 악을 쓰며 달려들어서, 그 부분이 빈정상하셔서, 등기부정도는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하네요. 성깔 있는 분인듯 하니, 아무래도 제가 직접 만나 뵐 생각입니다.(어머니 또 험한 꼴 당하게는 못하죠)
딱히, 그분 하시는 것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좀 괘씸한 것이죠. 정중하게 말하셨으면, 저희 부모님 성격에 가끔 상추나 주시고, 편히 사용하시라 했을텐데...
               
바랑기안 14-05-18 23:45
   
강경하게 나오면 강경하게 나가는게 도리입니다.
뻔뻔하게 나온다면야 법대로 해야죠. 진짜 후안무치한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도를 넘으면 고발해서 합의도 해주지마세요
바랑기안 14-05-18 23:41
   
여기 절도를 옹호하는 분이 은근히 있는데에 개인적으로 좀 놀랐습니다. 이렇게 범법행위에 관대하니 정재계 인사들이 뻔뻔하게 나오는지도 모르겠네요
멀리뛰기 18-06-10 02:42
   
텃밭 도둑 잡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