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 아세요?
바로 중간재와 공작기계 덕분입니다.
중간재는 재품을 만들기 위한 중간 재료고..
공작기계는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계를 통칭합니다.
이 두가지의 무역 역조가 대일 무역의 80% 이상입니다.
일본을 돕지 않기 위해 이 물건을 안살까요?
안사면? 뭘로 제품을 만들죠? 아, 저렴한 중국산이 있구나...
중국산 사서 일년의 반을 공치면.. 그게 일본을 돕지 않는 길일까요?
아닙니다. 일제 공작 기계를 사서 그걸로 열심히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도 나름 애국이라면 애국이에요.
중국산 공작 기계 돌려봐야 1년중 반 이상 놀게 될텐데, 그걸로 만들다가 망합니다.
그러니 질좋은 일제를 쓸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무역 역조는 나아지질 않아요.
카메라 계의 숨은 이야기..
오늘날 카메라는 캐논과 니콘을 위시한 일제가 주류죠...
캐논은 비교적 최근에 이전 제품과 완전히 단절된 자동 카메라를 만듭니다. EOS 시리즈라고 해요.
그래서 거의 망하게 되죠.
왜? 니콘은 카메라 사도 렌즈가 다 쓸 수 있는데, 캐논은 기껏 사둔 렌즈가 못쓰게 되버려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캐논이 기사회생을 합니다. 어떻게?
삼성 전자에서 엄청난 액수의 기계를 사줍니다. 그걸로 캐논은 디카쪽에서는 니콘을 누르고 앞서게 되죠.
삼성전자가 잘못했죠?
아닙니다. 그 당시 캐논 기계를 사주지 않으면, 삼성전자가 망했을 겁니다. 왜냐구요?
남들은 64KD RAM 이다 128KD RAM 이다 앞서가는데 삼성전자는 겨우 4K DRAM 만들고 더 못만들어서 망했을 거라는 거에요.
그 기계가 바로 반도체 찍는 기곕니다.
물론 대안도 있었겠죠? 니콘, 올림푸스.....
다 일본기업이네요. 안쓰고 망했으면 애국기업일텐데....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