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월령 18개월 때를 기억합니다
공중 목욕탕에 어머니 할머니와 같이 갔는데
어머니께서 저를 안고 욕탕의 뜨거운 물에 들어가셨습니다
너무 뜨거워 울었는데
앞에 나보다 어린 애가 자기 어머니 가슴에 안겨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신 어머니가 "너보다 동생인 재도 안우는데 너는 왜 우냐?"라고 하셔서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확실히 기억하는건 자존심 때문이었디는거...
이것을 나중에 성인이 되서 말씀드렸더니
그걸 기억하냐?며 놀라시더군요
그 당시가 18개월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