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든 행위는 사회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중요합니다.
영화 벤허에서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옵니다.
아랍 부호에게 대접을 받은 벤허가 음식에 만족하며 흐믓해하고 있는데,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대접을 한 부호는 뭔가를 기다리는 눈빛이고, 시종은 바디랭귀지로 벤허에게 뭔가 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를 알아들은 벤허는 트림을 해줍니다. 그제서야 부호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식후 트림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밥을 다 먹으면 체면 없는 짓으로 여기고 밥을 한 술 정도 남겼었습니다. 요즘 그러면 어떨까요? 아마 집마다 반응이 다르겠지만, 언짢아하는 집도 있을 겁니다.
소리를 내며 먹는 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야 맛있게 먹는 모양새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시기도 잠깐 있었지만, 예로부터 양반집에서는 격식없는 짓이라고 천하게 봤지요. 지금도 추잡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다수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습성을
바꾸는 것이 맞고,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바꿀 필요가 없겠지요.
여기에 더해서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내어 먹으면 침과 음식물이 튑니다. 그냥 말을 할 때에도 침이 튀는데, 입 안에 음식물을 넣고 입을 계속 벌리면 당연히 튑니다. 아주 불결한 행위이고, 같이 먹는 사람이 있다면 예의없는 행위입니다. 자매품으로 먹으면서 말하는 행위...
이와 비슷한 예가 서서 소변 보는 행위입니다. 잘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만, 발사되는 과정에서 소량이 주변에 튑니다. 그래서 전 집에서 앉아서 일을 보고, 방문객들에게도 서서 싸지 말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요란 떤다는 말을 들었으나, 요즘은 아무말 없이 잘 따라주더군요.
그리고 다리를 떠는 행위...
이건 전자와 반대입니다.
다리를 떨면 점잖치 못하다고 꾸중을 듣고, 복 달아난다고 떨지 말라고 하지만, 격식을 떠나서 다리를 떨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다리를 떤 적이 있는데, 옆사람이 신경 쓰인다고 지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다리는 떠는 행위는 지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마이크로닷 문제...
부정한 돈으로 부자가 됐으면,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이 되지 말았어야죠. 끼가 출중해서 연예인이 되었다면, 자신의 부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랑하지 말았어야죠.
그의 뻔뻔함이 공분을 사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마이크로닷을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연좌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