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12-10 15:01
한국의 음악인을 만나기 위해 17번 한국을 방문한 호주 뮤지션 이야기
 글쓴이 : 햄돌
조회 : 1,644  

1_(1).jpg



해외 반응에서..'한국의 판소리 진실이 담긴 서사식 뮤지컬'을 보고 김석출과 민속음악이 생각 났음.
위 포스터는 '엠마 프란츠' 감독이 우리나라 민속음악에 반해서 만든 다큐 형식의 영화임.
우리말로는 '땡큐 마스터 킴'
외국어로는 Intangible Asset Number 82 (무형문화재 82호), 무형문화재 82호가 바로 김석출임.

이 영화를 만들게 된 주요인물이 '사이먼 바커'라는 명성 있는 재즈드러머임.
모든 장르는 각 특징이 있지만 특히 재즈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와 즉흥적인 표현이 화려함.
그렇기때문에 더 깊은 사고와 넓은 창작을 하는데 유리한 면이 있음.

어느날 사이먼바커가 인터넷에서 한국의 김석출 연주를 듣게 됨.
자신은 이미 세계의 음악은 거의 안다고 생각했는데 김석출의 음악을 듣고 신봤다를 외침.
끝없는 에너지와 복잡한 기교를 구사하는 연주가 사이먼바커가 알고 있는 연주의 넓이 깊이를 넘어서 버린 것임.
그래서 온갖 검색으로 김석출에 대해 찾아보지만 음반 한 장 찾기 어려웠고 이 마스터(김석출)의 나이만 70세라는 걸 알아냄.
그로부터 7년 동안 사이먼은 한국을 17번 방문. 여전히 김석출은 못만나고 주변인만 만남.
그러다 이미 80세가 된 김석출 만나게 되는데... 의 과정으로 우리 민속음악을 이야기 하는 영화가 '땡큐 마스터 킴'인 것임.

사이먼바커는 '한국인은 행운아다. 2000년 넘는 문화를 사회 안에 갖고 있으며 특히 예술의 형태로 품고 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감탄하고 있으며 더불어 지속적으로 되새기려는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 한국 음악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철학적 관점의 문을 열어준다. 기술적으로도 장구, 북 등 두개의 채를 갖고 연주하면서도 음악이 되는 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들어본 적 없다'라고 말함.




출처




판소리 얘기가 나와서 올려봄

우리 음악이 외국인들 귀에 신선한건 맞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하이1004 18-12-10 15:05
   
전 상모돌리기가..
바로감 18-12-10 15:18
   
2000년 아니고 반만년..
코카인콜라 18-12-10 15:26
   
와 멋지네요~!
기성용닷컴 18-12-10 16:41
   
오... 대단하네요.... ㅎㅎ
Dominator 18-12-10 19:00
   
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데..
아시아..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 중 3박자 계열 내지는 Uneven time 중심으로 구성된 박자를 가지고 있는 지역은 한반도가 유일합니다.
뭐.. Uneven time이 더 고급 리듬이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만, 19세기말 미국에서 시작해 전세계 대중음악의 근간이 되는 재즈가 기본적으로 Swing에 기반한 리듬이고요. 재즈는 기본적으로 4/4박자이지만, 박자를 쪼개나가는 방식이 Swing(혹은 Shuffle)이라는 3연음 기반을 바탕으로 쪼개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서구 대중음악과 국악의 크로스오버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요.
물론 국악의 Downbeat 강세,재즈의 Backbeat 강세의 차이 때문에 오는 괴리감도 분명히 존재 합니다만, 여타 다른 아시아 국가 민속음악보다는 훨씬 크로스오버 하기가 편합니다.
게다가 국악장단은 깊게 들어가면 11박, 13박 같은 엄청나게 복잡한 Uneven time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구권 연주자들에게는 마치 신세계같달까.. 꽤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