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성소랑 조이가 예뻐서 보게된 파자마 프렌즈.
송지효, 장윤주, 성소, 조이가 1박2일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프로그램인데
중간부터 성소가 빠지고 다른 게스트 아가씨들이 출현합니다. (오하영 써니 설현 등)
최근 파자마 프렌즈 13화 보면서 조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연인에게 바라는 점에 관한 남자 게스트와의 대화 中
설현 "혹시 연인에게 기브 앤 테이크를 바라는 거냐?"
조이 "연인의 최우선 사항 1위가 항상 나였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정말 별거 아닌 대사고 주변에 많은 여자들이 흔히 할 법한 대산데...
만약 페미니스트가 저런 소리를 했다고 하면 얼마나 섬뜩하고 답답한 사고방식일지...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남자는 무조건 헌신해야 한다는 사고방식... (방송 중 뉘앙스가 참 묘하게 들리더군요...)
만약 남자 연애인이 여자게스트한테 저런 소리를 했다면 과연 어떘을까 싶네요.
(물론 저 같은 경우, 받는 것보다 퍼주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게 밟히다 보니... 장윤주가 남게스트들한테 날렸던 응큼한 대사들이 문득 떠오릅니다.
남자게스트들이 정말 당황할 정도로 훅 들이대는 질문을 서슴치 않아 웃음포인트였는데...
아무 생각없이 볼 땐 웃으면서 봤지만... 만약 저 대사들을 남자연애인이 여게스트에게 날렸다면...?
프로불편러도 아니고 레드벨벳 조이도 좋아하는터라 조금 불편함 정도로 끝났지만...
만약 등장인물의 성별이 뒤바뀐 상태에서 저런 대사들이 오고 갔을 떄
과연 그분들과 방통위가 무슨 반응을 보였을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