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흡연량 2갑. 한달 비용 27만원.역겨운 담배냄새. 칙칙한 혈색.
금연의지는 항상 있었는데, 니코틴 중독이란게 참 무서워서 한시간도 버티기 힘들더군요.
문득 내년 1월 1일 습관처럼 금연 결심하고, 몇시간 안에 포기하는 내모습이 예상이 되는바...
큰맘먹고 지역 금연지원센터라는 곳에 신청하고, 지난 주에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지난 주 월요일부터 담배를 안피웠으니.... 일주일은 넘었네요~
미칠듯한 고비는 넘긴듯 합니다.
금연이란게, 처음 1일~3일 정도가 힘든데...
4박5일 동안 비슷한 사람끼리 갇혀서 금연하니까 확실히 효과가 있긴 하네요~
원하는 사람은 챔픽스(금연약)도 처방해주고요~
신청비 10만원인데, 수료 후 다시 돌려주기 때문에 무료나 다름 없구요~
삼시세끼 다 챙겨주고 중간중간 간식도 주고~
각종 프로그램 진행~ 간단한 검진도 무료~(폐CT, 심전도검사 등등)
선생님들이나 스텝들도 친절하고~
담배끊고 싶은 의지는 항상 있으나, 혼자서는 끊기가 힘드신분들한테는 추천 드립니다~
물론 4박5일동안 휴가를 쓸수 있어야 겠죠~^^
시간내서 적금 하나 만들러 가야겠습니다~
내년 이맘때에는 담배값으로 아낀 300만원~
저만을 위해서 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