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동의. 하지만 저 논리의 전개를 위해 좀 무리하게 깐 부분도 있네요.
그냥 취향이 달라서 까인다는 생각밖에 안듬. 그야말로..뭐랄까
나의 스파이더맨은 이렇지 않아~ 류의 각색이나 캐릭터 변화를
못받아들이는 반발이라는 생각이네요.
먼저 샌드위치 가게가 망가진건 절대 피터의 잘못이 아님. 피터가 범죄를 막다가
실패?해서 범죄자가 파괴한거까지 본인의 책임으로 괴로워해야 한다면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도 빌런들과 싸우면서 빌런들이 파괴한 모든 물건과 피해를 끼친 피해자
전부에 대해 본인이 죄책감을 가져야함. 하지만 그건 말이 안되는거임. 어디까지나
그건 범죄자의 잘못임.
그외에도 인과..라고 불리는 사례자체가..뭔가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에
애초에 가벼운 죄? 라고 부르기도 뭐한 사례들 뿐이고. 친구를 파티에
놔두거나 테스트에 빠지거나, 땡땡이 친게 모두 범죄를 막기위한 거였음.
애초에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원전에 가까운) 은 벤 삼촌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시작하지만 홈커밍의 스파이더맨은 아예 다른 설정이기에 캐릭터가
같을수가 없음. 그냥 다른 스파이더맨이라고 보면 되는것을..
취향에 따라선 토비의 캐릭터가 너무 찌질해서 안좋아했던 사람도 있는거고.
스파이더맨은 원래 그래야한다..라고 하기엔 원작 코믹스의 스파이더맨도
성격이 계속 변해왔음. 게다가 '떠벌이' 속성은 아주 최초부터 가지고 있던
속성인데 토비의 스파이더맨은 어둡게 그리기위해 유머러스한 성격같은건
아예 빼버림. 즉 토비의 스파이더맨 자체도 감독의 취향에 따라 많이
각색된 캐릭터라는점. 원전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은 데드풀이랑 맞장가능할
정도의 수다쟁이 캐릭터임.
결국 별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석에서 길게쓰다보니 음슴체 쓰다가
존대썼다가 막 적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