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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9 23:49
EU탈퇴가 이제 코앞인데도 영국은 정말 한심하네요.
 글쓴이 : TheCosm..
조회 : 1,891  

2016년 브렉시트 투표 이후, 이제 곧 3월에 있을 리스본 조약 50조 발효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던 시간을 다 까먹고 이제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영국은 여전히 혼란중입니다.

영국 내부부터가 참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로 정신나간 상태인데.
1. EU 탈퇴하기 싫으니,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안들 다 거부하고 판깨려는 또라이들.
2. 옛 시대의 대영제국 국뽕에 아직도 취해서, 그나마 현실적인 소프트 브렉시트를 거부하려는 머저리들.

이 둘이 사이좋게 메이 총리가 그나마 어떻게든 만들어온 협상안을 걷어차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노딜 브렉시트는 안됨'이라고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고 있으니, 이 미친놈들이 해결책은 내놓지 않으면서 영국의 선택지를 더 좁혀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메이 총리에 대해서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 총리를 대신해서 이 거대한 똥무더기를 치우려고 나서는 놈은 한 놈도 없으면서 제각각 동상이몽하고 있으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어 보입니다. 애초에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책임 질 놈들은 다 도망가버려서 본인이 대신 짊어지게 된 것인데도 말이죠.(물론 영국 국내 현안처리도 미흡하다는 비판이 많아 총체적인 평가에선 좋게 해줄 수가 없지만...)

이번 기회에 위대했던 영연방을 재건하자라고 목소리 높이는 멍청이들도 참 답이 없어 보이는데. 영연방 재건에서 반드시 협력을 이끌어내야 할 인도는, 인도의 인력들이 영국으로 자유롭게 또는 낮은 문턱으로 오고가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인게 뻔히 보이고 또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건만. 이렇게 되면 EU를 통해서 들어오는 이민자들 대신 인도인들을 비롯한 영연방의 온갖 인종들이 몰려온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건지 알면서도 외면하는 건지 비참하기 이를 데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EU탈퇴의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납부하는 분담비에 비해 영국이 주도권을 가지지 못하였다는 불만도, 마찬가지로 영연방이 다시 재건된다 하더라도 영국이 더 이상 옛날과 같이 주도적인 위치에 있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함에도, 자신들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망상이나 하고 있으니...

이게 영국이 자랑하던 영국식 블랙 유머인가 싶을 만큼 참 한심하고 비정상으로만 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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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쥬스 19-01-09 23:55
   
결국 노딜로 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eu입장에서 노딜보다 양보가 더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어서
eu는 메이총리에게 건넨 협상안보다 양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연 노딜 브렉시트 후 연방국이 유지될것인가
거기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TheCosm.. 19-01-09 23:59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브렉시트 협상에 있어서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건 EU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적지 않은... 멍청이들이 자신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EU입장에서는 자칫 EU체제 붕괴의 단초가 될뻔한 영국의 브렉시트가 결코 성공적이어서는 안된다는 명확한 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많은 정치인들이 이런 EU의 매우매우 기본적인 입장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만큼 무리한 요구만을 메이 총리에게 쏟아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젠 정말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꿈결 19-01-10 00:01
   
이성이 아닌 감정에 의해 결정해서 그런거죠. 감정이 들끓을땐 궤변도 그럴싸 하게 보이는 법입니다. 우리 나라로 따지자면 약간의 분쟁에 화난다고 전쟁 주장 하는 사람들 의견을 따르는 경우와 비슷 하다고 봅니다.
     
TheCosm.. 19-01-10 00:05
   
심각한 건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날로부터 지금까지 2년동안이나 저 상태에서 변한 게 없다는 점이... 참 여러 의미로 놀랍기까지 합니다. 보통 어떤 이슈나 문제가 있더라도 불과 몇일, 또는 길게 잡아도 몇 달이면 냉정하게 바라보게 되는 일이 많은데. 무려 2년 넘게 이 상황이니... 보는 입장에서도 심란한데, 본인들은 어떨지 궁금증마저 생기고 있습니다.
abwm 19-01-10 00:12
   
eu탈퇴을 투표로 결정하자고 했던, 정치인들도 지금은 후회하고있을겁니다. 정치적으로 접근했다가, 뒤에 닥칠 후폭풍은 생각조차 못한거죠. eu문제가 한참시끄러웠을때 가짜뉴스로 많인 사람들이 그말에 속은것도 한몫합니다. 탈퇴는하고 싶고, 혜택은 누리고 싶다는 이기적인상황이 지금의 영국이죠.
     
TheCosm.. 19-01-10 00:16
   
브렉시트와 관련된 기사나 자료들을 그간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말씀하신 그대로 영국 정치인 또는 영국 국민들의 이기적인 면모를 여지없이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국 입장에서는 그간 당연히 가질 수 있었던 불만들이기는 하였고 어떤 점에서는 이해가 되기는 하였지만, 그러한 불만들을 점진적으로 해결해야할 정치인들이 되래 불에 기름통을 내던지듯이 더욱 큰 문제로 만들어버렸으니......
          
abwm 19-01-10 00:24
   
불만만 생각하고, 받은혜택은 생각을 안한거죠. eu국가들의 돈이 영국 금융쪽으로 흘러갔으니깐요. EU 내 어디서든 지점을 설립할 수 있는 권리을 잃을위기에 처할수도 있는상황이니깐요. 관세혜택도 없어질테구요. 탈퇴시 영국금융허브의 몰락이 시작되는거죠. 그게 얼마나 처참한 상황이 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탈퇴시 영국은 위기에 처할가능성이 높을겁니다. eu뿐만 아닌 세계 여러나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영국금융에서 벗어날려고할겁니다. eu에서 쫏겨나면 영국은  심각한상황에 봉착할겁니다.
               
TheCosm.. 19-01-10 00:34
   
말씀하신 것처럼 이 2년동안 정말 재미있는 게, EU탈퇴를 대비해서 그 충격을 완화해야한다는 기본적인 대처에서부터 삐끗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 EU를 통해서 영국 각지에 지원이 이루어지던 지방 재정과 인프라들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거기까진 신경 못씁니다'라는 식으로 답을 해버리는 것도 가관이었고...

떠나가는 금융업계를 붙잡으려는 노력조차 미흡한데다 협상 자체가 지지부진해서 영국에 남아 대처하기가 어려워지니, 수많은 금융 기업들이 떠나거나 축소하려는 채비를 갖추고 있고...

그렇다고 영국 제조업을 다시 살리는데에 돈을 투자하는가 하니, 그것도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의 예산만 책정해두었다고 하고...

협상과 별개로 영국 자체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대응 자체가 정말 엉망으로밖에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범고래 19-01-10 01:18
   
영국의 50년 후 모습이 궁금하네요.

다만 저는 유럽에서 여전히 100년 후에도 강국으로 남을 나라로 영프독을 뽑아서..

폴란드도 빠르게 발전 중인 것 같아요.
바늘구멍 19-01-10 01:46
   
영국이란  나라는  없습니다.
  uk  즉  연합  왕조.
근본이  양아치  새끼들임.
침략과  약탈로  재산을  뺏아  모았죠.
이제  내리막  길이  운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