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美 '비핵화 협정' 끌어내는 데 '민간투자 중요 역할"
오는 2월 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총괄 지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2박3일간의 첫 실무협상과 관련, “조금 더 진전된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해, 2차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목에 더 많은 추가 실무협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민간 부문의 투자가 (북·미 간) 최종 비핵화 협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 눈길을 끌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양측간 비핵화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북한의 경제성장을 위한 엄청난 민간부문 진출이 있을 것이라며 “민간부문은 이(비핵화) 협정의 최종 합의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민간 투자’를 꼽은 것이다. 이를 두고 내달 말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대한 ‘상응조치’가 민간 투자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18&aid=0004297314&sid1=104&mode=L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