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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에서 광우병 논란이 괴담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해당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며 링크를 알려줬다.
가서 읽어봤는데, 그냥 어떤 사람이 뇌피셜을 지껄여놨다. 당연히 출처도 적혀있지 않다.
예)
저 위키에 써있는 내용: 제 아무리 변성 프리온이 그 구조가 안정적이라 해도 태생이 단백질인 이상 포르말린 아래에서는 금세 단백질 사슬이 붕괴된다.
교과서에 써있는 내용: 프리온은 (HIV 바이러스와는 달리) 내구력이 있어서 가열, 프로말린, 알코올 및 자외선 조사에 내성을 보인다.
저 위키에 써있는 내용:
변성 프리온이 대단한 놈이긴 하지만 태생은 어쩔 수 없는 단백질이다. 분자 하나가 수만 g/mol에 달하는 고분자인 단백질은 피부의 단단한 조직결합인 tight junction을 통과하지 못한다. 애초에 십수 g/mol의 크기를 지닌 이온 하나도 통과시키지 않는 게 이 junction이다. 단백질이나 암세포는 피부를 통해 전이되지 않는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역시 상처를 통해서가 아니면 피부를 통해 전이될 수 없다. 변성 프리온 역시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며, 변성 프리온이 문제가 되려면 일단 상처를 통해 체내(소화기관 내부는 체내가 아니다! 중학교 생물학 시간에 졸지 않았다면 알 것이다.)로 들어와야 한다. 끽 해봐야 수백 g/mol에 불과한 화학 물질처럼 피부를 투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이러스처럼 세포막을 뚫고 들어갈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며, 박테리아처럼 점막에서 자체적으로 증식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정상 프리온을 만나면 그 정상 프리온을 아밀로이드화시켜 변성 프리온으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애초에 저 루머와 달리 변성 프리온은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는 전이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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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써있는 내용: 프리온은 감염성이 높으므로 장갑을 끼지 않으면 해부하는 도중에 뇌 조직과 접촉하여 감염될 수도 있다.
한마디로... 뭔가 아는 것처럼 지껄여 놨지만 그냥 뇌피셜이고 개소리다.
그래서 친절하게 저 내용이 틀렸다는 걸 확인해줄 수 있는 교과서와 페이지를 알려줬다.
이렇게까지 알려줬는데...
"아...네
괴담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ㅎㅎ; 더이상 뭐라 할말이 없네요"
라며 빤스런.
하아... 대체 출처도 없는 위키의 말은 믿으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교과서의 말은 못 믿는 저 심리는 뭘까?